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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 꽃

금불초

by 동숙 201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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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큼함 " 이라는 꽃말을 가진 국화과의 금불초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주 뜨거운 여름날 오전

지독한 가뭄에 목말라 신음하는듯 느껴지던 뒷산에

그래도 계절이라고 어김없이 피어나 그 존재를 알리고픈 아이들,,,

 

동네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만나 잠깐 나눈 이야기

올핸 유난히 개망초꽃이 극성이라고 한다.

선산의 묘소를 살피러 올라오셨다는데 베어내도 또 자라고 피어나는 개망초의 등살에

매우 고단하다 하신다.

 

나는 늘 개망초 흐드러진 모양새를 보면 아련한 그리움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했는데

어느분께는 아주 지독한 골치거리이기도 하는구나

 

금불초 귀여운 노랑색이 그나마 생기있게 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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