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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삼순이는 아롱이와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늘 아롱이 먹이를 훔쳐먹는 삼순이,,,
하지만 분명 집냥이 였을것 같은 삼순이
어느날,,,
내가 한마디 했다.
" 삼순이 너 아롱이 밤 얻어 먹으면서 왜 아롱이 구박해?~"
꼭 말을 알아듣는듯 바라보며 냐옹~ 한다.
" 앞으론 아롱이랑 친하게 지내지 않음 밥 안줄꺼야~ "
참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삼순이는 밥먹으러 올때마다
아롱이 주위를 한바퀴 돌고
아롱이랑 서로 입맞추며 킁킁 하고
그러곤 밥을 먹는다.
지금은 아롱이는 가출중인데
쥔없는 집에 객인 삼순이는 매일 시간이 되면
밥먹으러 온다.
와서는 냐옹~ 하는 인사를 한다.
내다보고 사료 한그릇 퍼다주면 내 주위를 뱅뱅 돌고
머리를 비비적 대곤 밥을 먹는다.
이렇게 삼순이와도 정이 들어 버렸다.
그런데,,, 삼순이 배가 엄청 부르다.
살이 찐걸까?
아님 아기를 가진게 아닐까?
회사 식구들의 말은 다 각각이지만
어쨌든 매일 찾아오는 삼순이가 오늘도 역시 와
맛있게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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