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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순간들

별지기야...

by 동숙 2007.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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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거라 믿게 하고 어느날 갑자기 증발하는거

남은 사람은 어쩌란 거니....

 

이게 이런 느낌 이었구나...

그거 알게 해주려고 그랬니?

 

그거 이제 알겠으니 돌아와 주렴....친구야....

 

참 허무하다.

기다리다 보면 오겠지 지금은 내가 알지 못하는 뭔가 아픔이 있어서겠지

그렇게 날 위안하며 기다려보는데 자꾸 두렵다.

 

얼마전 한 친구를 떠나보내며 힘들었는데...

이렇게 또 너마저...

 

난 사이버... 이런거 말하고 싶지 않아

사이버라고 치부하면 그렇게 되는거 같아 아주 쉽고 가볍고...

 

그런것은 지났다  넘겼다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니?

아무것도 흥이 나질 않는다.

 

너 없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잘 살고 있으면 너 돌아와 아무렇지 않게

금방 웃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쉽질 않네.

 

두서가 없다.

내 마음처럼 엉키고 있다.

오늘 강에도 다녀오고 장터에도 다녀왔지...

 

강풍경 찍어오고 야생화도 찍어왔어...

이쁘게 가꿔놓고 너 오면 웃어보이려고...

 

다 부질없다.

 

힘들지?... 네가 제일 힘들꺼야...

그치만 친구라면 함께 나눠보지 그랬니...

나 그렇게 형편없는 친구였니?

 

나에게 넌 참 좋은 친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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