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숙아~~~
동숙아~~
동숙아~~
ㅎㅎ
어제 비누를 집에 가지고 왔더니 ...
내 따님들이 비누에 홀딱 빠져버렸다.
향기에 취하고 ... 색깔에 감탄하고...
금은보화를 앞에 두고도 저렇게 기뻐하랴?
확실히 여자아이들이라 ...
미용엔 민감하게 반응하며 좋아라한다.
물론 나도 감탄에 감탄을 했지...
비누도 이렇게 명품이 있구나 하면서 말야.
비누에서 향기를 빼앗아 버리고 싶었다! ㅎ
ㅎ~ 욕심쟁이지...
난 이 비누냄새가 참 좋더라.
어릴적부터 그런게 있었다.
짙은 화장품 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은은하게 비누향을 풍기는 사람...
난 짙은 화장품내음보다... 은은하게 비누내음이 풍겨나오는 사람이 좋았다.
아마 나에게서도 은은한 비누내음이 난걸로 기억해...
난 서른전에는 화장을 모르고 살았거든...ㅎ
결혼식때 신부화장이 내 화장품 역사의 스타트였다.ㅎ
참 수수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나보다 내가 말야<심한 자랑인가>ㅎ
암튼....내가 그래... 자연스러움 ... 내츄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
동숙아 고밉다. 이런 마음을 느끼게 해줘서...
우체국택배...
이 아저씨들이 내게 소중한 순간을 생략해 버렸다
감동의 선물 전달식을 생략했다. 요 선물 전달식을 말야...ㅎ
그냥 2층 신문다이에 덩그러니 내 처져있는거야.
우리 사무실이 3층인데 말야...
원래 택배는 ... 받는 사람에게 직접 전해줘야하는게 원칙인데...
난 그게 좋더라
택배는 전달 받을때의 그 기쁨과 감동을 느끼는게...
더군다나 이런 선물은 더욱더 그렇고...
참 나도 유별나지 싶다.
어제는...
동숙이 땜에 행복해서 참 좋은 저녁이었다.
고마워~~
나도 언젠가는 동숙이에게...
감동이 듬뿍 담긴 선물을 줄수 있기를 기원해보며...
오늘은 이만 안녕~~ ^^
친정가서 매화꽃향기 듬뿍 담아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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