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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루라고 어르신 모시고 찾아간 동네 산밑의 작은 절집엔 봄이 한가득이다.
내가 잘 모르는 절차에 지루해 밖으로 나와 잠시 주변을 걸어보니 노란 개나리꽃이 절정이었다.
오가는길에 피어난것은 보았지만 이리 자세히 눈맞춤을 하긴 오랜만이다.
지난달 초하루 왔을때 겨우 꽃눈이 틔일까 하던 매화는 절정을 넘어서 부는 바람에 꽃비를 나려주시고 길가의 민들레도 제비꽃도 앙증하게 피어나 눈 맞춰주니 즐거웠다.
어느새 앵두꽃도 화사히 피어나기 시작했다.
아마도 다음주엔 강가의 벚꽃도 피어나지 싶다.
멋드러지게 늘어져 피어날 수양벚꽃을 보려 다음주엔
강가로 모시고 나서볼까 생각해본다.
어느새 무르익는 봄.
꼭 잡아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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