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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8.19 출근을 조금 일찍 서둘렀다.
생태공원엘 들려서 사진을 몇장 찍으려고 마음을 먹었다.
태풍이 지나고 있다는 예보를 들었지만...
태풍때문인지 바람도 거세고
하늘빛이 무서움을 느낄정도였다.
시시각각 흐르는 거대한 어둠...
경이로움과 함께 두려움이 느껴졌다.
산을 배경으로 하늘을 찍었다.
산조차 하늘의 반란이 놀라운듯 광기를 보인다.
모든 나무들의 울부짓음 흔들림....
반쪽짜리 어두움이다.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이 우리 어릴적 그림그릴때 사용하던
크레파스의 하늘색...말 그대로 그 색깔이다.
더 여리고 고와보인다.
2006.8.18 하루전에 찍은 사진이다.
저녁먹을 무렵의 하늘이었는데...
얼마나 고운지...
이쁜 하늘빛과 노을이 참 인상깊었다.
좋은 카메라와 훌륭한 기술이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사진을 배우고 싶다....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
출처 : 2006.8.18~19일의 하늘모습
글쓴이 : 사랑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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