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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버이날 부모님과 천호네 다녀오다.

by 동숙 201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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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낼모레는 또 엄니의 생신이 들어있는 주간이다.

며칠전 친구가 "천호낙지" 라는 음식점을 개업했다.

음식점 개업선물로 나누어줄 비누를 천개 주문을 해서 지난주 만들어 보냈는데

이틀만에 다시 전화가 왔었다.

 

거의 다 나가고 없다고 오백개만 더 만들어 달라고,,,

이틀동안 정말 부지런히 만들어 가져다 줘야 하는데 어버이날과 딱 겹치게 되었다.

 

결국 엄니 아버지도 그곳에 모시고 가서 맛있고 영양많은 낙지음식을 대접하자 마음먹었다.

엄니께 전화로 그렇게 말씀을 드리니 울 엄니 천호가 좋아하는 묵은지를 두통이나 챙겨 가지고 오셨다.

 

배봉사거리에 있는 대형음식점

손님이 그야말로 물밀듯 들이닥친다.

대기해서 자리를 만들어 부모님 모시고 부족한 일손을 거들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와 식사를 시작했다.

정신없는 분위기라 부모님껜 조금 죄송했으나 친구의 음식점이 대박이 나니 엄청 좋았다.

 

 

백삼십평 규모의 음식점은 거의 카페분위기,,,ㅎ

엄니와 아버지 처음 나온 산낙지에 젓가락을 대보신다.

 

 

 

 

요거이 메인으로 시킨 낙지전골

제일 좋았던 점 짜지 않았다.

개운하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산낙지 한접시~

꼬물거리는 낙지는 사실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다.

움직임을 보며 어찌 먹나 고민했던게 지금은 옛말

고소하고 싱싱하고 맛있다.

 

 

 

 

 

낙지덮밥이 일품이었다는 소릴 나중 전해들었다.

아꿉다,,,ㅋㅋ

요것은 혹 어린이를 대동하면 주문할 돈가스

우리 막내여동생이 주문했다.

 

 

 

 

요기는 서비스~~~ㅋ

친구가 낙지초무침을 큰접시로 서비스 했다.

엄니와 아버지께 드리는 어버이날 선물이라나?

새콤 달콤하니 맛나다~~

 

 

 

 

 

서비스로 나온 맥주~~ㅋ

우리부모님은 술을 전혀 못하신다.

나역시 그분들의 딸이라 맥주 한잔이면 굿~!!!

 

 

 

 

벌써 여러번 봤다고 아들처럼 챙기시며 입맛까지 꿰뚫고 묵은지를 가져오신 울 엄니

마당발이라 아니할수 없다.

 

바쁜 와중이지만 부모님 모신 자리가 행복했다.

두분도 처음엔 바쁜데 무슨,,, 하시더니 돌아가실때 행복하게 웃으시며 배가 불러 힘들다 하신다.

 

올 어버이날은 또 의미있는 하루로 마감이 되었다.

엄니의 머리색이 참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눈때문에 염색을 포기하셨다라는 말씀에 잘하셨다

말씀드렸다 어느새 하얗게 센 머리로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부모님,,,

 

마음이 참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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