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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오래된 사진 ( 결혼식 )

by 동숙 200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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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집에서 치른 약혼식.

우리신랑 이때 참 많이 말랐었다.

난 워낙 그때나 지금이나 통통한 편이었는데

나보다 훨씬 말랐던 우리신랑 지금은 벌써 오십이 내일인 중년이네.

시간은 정말 유수와 같다는말 실감하는 요즘이다.


 

결혼식....^^

지금과 다르게 저때는 신부화장을 진하게 했었는데...

결혼전에 신부마사지 받았는데...

연한 살에 강한 화장품으로 집중적으로 했던게 탈이났었다.

볼에 화장독이 올라 벌겋게 붓고 엉망이었던게 생각난다.

또 눈화장은 어찌나 진하게 해놨던지 꼭 한대 맞아서 멍든듯 했었는데

미용사 모르게 친구가 휴지로 다 닦아냈던것도 생각난다.

 

그래도 어린나이에 뭣도 모르고 저리 웃고 있던 철없는 나.

벌써 사십 중반에 들어서고...

요즘은 딸아이에게 자주 하는말이 있다.

속썩일때 하는말... 엄만 네 나이에 널 나았는데...언제 철들래?

ㅎㅎㅎ

요즘 자꾸만 옛 추억에 빠져든다.

추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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