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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참 좋다.
날선 바람을 피해 벽으로 붙여줬던 다육이를 옮겨줬다.
햇빛을 만끽하라고,,,
몇년전 천오백원 주고 구입했던 향 좋은 난에 꽃망울이 조르륵 달렸다.
일주일쯤 지나면 베란다에 달콤한 향이 가득하겠지?
부켄베리아 앙상한 가지에도 눈이 빼꼼 달린다.
연한 초록잎이 나오고 끝마다 진한 분홍의 그 창호지처럼 얇은 꽃이 매달리겠지
저 앙상한 가지는 꽃무게에 또 휘어 늘어지겠지
밥풀데기 처럼 매달린 청옥도 통통하니 살이 오른다.
단비는 캣타워 위에서 맘껏 햇빛을 즐기고 있다.
늘어진 뱃살로 힘겹게 뛰어올라 척 하니 누워서,,,
게으름뱅이 단비.
흠,,,
주 오일제가 이렇게 좋구나.
삼일절이 끼어드니 하루 일하고 또 이틀의 휴식이라니,,,ㅎ
해를 품은 달을 재방으로 보고
노란 머리 알리의 그 전율을 느끼게 하는 가시나무새도 듣고
제가 부리던 부하에게 남편을 빼앗긴 고두심의 눈물도 보았다.
흠,,,
참 좋구나 주 오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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