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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사의 적막함이 외롭지 않게 느껴지는것은 왜일까?
아마도 내 마음이 훨씬 더 춥고 삭막해서
그 쓸쓸함조차 부러운게 아닌가 싶다.
힘들게 한주를 보냈다.
몸은 마음따라 간다더니 왜 그리도 살이 아픈 한주였을까?
눈감자 마음닫자 신경 쓰지말자 라고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나늘 채찍질 하지만
어느결 내 눈은 마음은 입은 내것이 아닐때가 많다.
하지만,,,
어떤 고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지는것
난 그래도 잘 살아가고 있다.
준영의 이야기
아들은 부쩍 철이 들어가고 있다.
아이가 무엇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는건지,,,
아무튼 조금씩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것을 내가 느낀다.
그럼에도 지금 한참 흔들리는 엄마는 그 대견함보다
가끔 부리는 어리광( 떼씀이라던지 게으름)에
더 마음을 다친다.
흔히 말하는 3D업종의 일도 제가 흥미를 가지고 해보려 하는 아들
화이트만으론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것을
블루의 위력도 대단하다는것을 아이는 이번 아르바이트를 통해
배워가고 있는것이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난 조금 안심을 하게되었다.
제 밥벌이 정도는 충분히 하고 살겠구나 싶어서,,,,
많이 미안하다.
굳건한 엄마가 되어줘야 하는데
요즘 힘없는 엄마의 모습만 보여줘 너무 많이 미안하다.
일년만 잘 보내면 준영인 또 다른 세상과 맞서야 하는데
잘 하리라는 믿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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