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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새벽에 붉게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 나섰다.
어둠속에서도 자욱한 안개는 느껴졌으나
어제 일기예보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일출을 볼수있다기에
곧 안개가 옅어지고 어쩌면 운좋게 운해도 볼수있겠다라는,,,
가당치도 않은 희망을 품고서 헉헉대며 올랐으나~ㅋ
안개는 점점 짙어지고 두시간 가까이 사방이 훤해지도록 기다렸으나
동쪽 하늘은 붉은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안개는 산위로 흘러 다니고~
바람은 매서워도
많은 사람들이 동동 발 구르며 동쪽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결국 햇님을 영접하지는 못했다.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햇님은 저 위 높은곳에서 나의 새해 기원을 들어주셨으리라~
내려오는길,,,
서리꽃이 너무도 곱게 피어있다.
마치 뽀얀 눈꽃처럼 아니 봄날의 흐드러진 벗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난 서리꽃
그만으로도 만족한다.
슬그머니 고집? 발동 꼭 일출을 보고 말테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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