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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퇴촌의 저녁 물안개

by 동숙 201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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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날,,,

 

어르신들께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뒤늦은 점심을 먹고 설것이며 다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던길,,,

 

설 연휴 동안 혼자 있을 꼬맹이가 걱정스러워 잠시 공장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조용한 실내

꼬맹아~~ 하고 부르니 구석에 숨어있던 꼬맹이는 숨 넘어갈듯 울어 제끼며 부비부비를 한다.

한시간을 좀 넘겨 꼬맹이를 안아주고 쓰담 해주고 내일 다시 오마 이야길 하고 집으로 향했다.

 

해넘이가 시작 될 무렵이었을까?

다섯시를 막 넘긴 시간이었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씨 탓에 노을은 볼수없었다.

 

그런데,,,

 

퇴촌 들어서며 강가에 웬 사람들이 가득하다.

가만 보니 진사님들,,,ㅎ

 

안개가 뿌옇게 차 오르기 시작하는 강변은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였다.

강가에 차를 세우고 달랑달랑 하는 배터리로 사진을 부지런히 담아 보았다.

깜박이는 카메라의 붉은 눈 때문에 마음이 급했지만 욕심껏 여러장 담았다.

 

난 가끔 내가 이곳 퇴촌에 사는걸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사계다 다 아름다운 작은 면소재지 이지만 정말 온갖 자연의 풍광을 보여준다.

 

선물,,,

 

오늘은 아마도 좋은일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 하늘에서 내게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셨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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