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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팔당 예빈산 풍경 ㅡ 1

by 동숙 201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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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병이 하나 생긴것 같다.

산행후 무릎도 시원찮고 많이 피곤하여 한동안 가지 말아야지 마음먹었다가도 하루저녁 지나면

마치 머리속에 지우개가 달린듯 또 근처 어딜 가볼까나 하며 찾고 있다.

 

그제 봉사하고 배봉산 잠깐 돌아왔던것도 피곤하여 어젠 푹 쉬며 밀린 집안일을 했다.

너무 깨끗이 했나?~ㅋㅋ 오늘 아침 일어나니 그닥 할일도 없고 슬슬 엉덩이가 들썩였다.

폰을 만지작 거리며 강건너 검단산에나 가볼까 하다 검단산에서 또 강건나 예빈산으로 정했다.

 

어디로 오를까 고민을 했다.

나름 잔머리를 쓴다고 팔당댐에서 오르는것은 많이 가파르게 느껴졌던 예빈과 예봉이기에

산 끝자락 조안에서 오르기로 하고 검색을 해봤다.

 

능내 천주교묘지 소화묘원에서 오르기로 했다. 이곳은 안그래도 한번 찾아가 지리를 익혀야지

늘 마음먹던 장소여서 잘되었다 싶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면 성모상이 맞아준다.

 

 

 

 

그리고 요한복음서가 새겨진 십자가,,,

 

 

 

 

이제 산딸나무도 이렇게 시들어 가고 있었다.

내년을 기약하며,,,

 

 

 

 

나뭇잎 새로 하늘이 말 그대로 하늘색 너무 고왔다~

이때까지만,,,ㅜㅜ

 

 

 

 

소화묘원쪽에서 오르면 포장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어느정도 오르다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나는 큰길을 택했다.

그것이 나중 후회스러웠던,,,ㅋ

큰길은 돌아가는길 이라는것을 초행이니 어찌 알았을까나,,,

 

 

 

 

 

천주교 묘원 답다.

 

 

 

 

초반부터 땡볕에 오르막이라 좀 힘들었다.

한숨 돌리느라 오른길을 돌아보니 풍경이 참 멋지다.

이때부터 한낯이 되며 스모그가 엄청 심해지더라는,,,

비온후 혹은 맑은 가을날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생각했다.

 

 

 

 

 

저기 강건너 왼쪽에 분원의 아리아호텔이 보인다.

 

 

 

 

앗? 나리꽃~~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나리 땅을 바라보면 땅나리 이애처럼 어중간하면 중나리

넌 중나리가 분명하구나~~ㅎㅎ

중나리의 특징은 꽃잎의 반점이 반절만 있는게 특징이다.

 

 

 

 

 

 

다시 뒤돌아서 한컷~~

저기 보이는 저길은 다산길이 분명하렸다.

작년 꽤 여러번 저길을 걸었던 기억과 추억이 새록~~^^

 

 

 

 

비록 스모그로 깨끗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멀리 양수리가 보인다.

두물머리도 어슴프레 보이고,,,

그뒤 아마도 유명산이나 중미산쯤 되려나?

 

 

 

 

 

이쪽은 올 봄 헉헉대며 오르던 운악산의 모습이다.

세모꼴로 등성이란게 아예 없던 그저 오르고 또 올라야 했던 산~ㅋ

 

 

 

 

어맛 깜짝이야~~!!!

오르막 오르느라 숨은 턱에 차 오르고 다리는 후들거리는데

한숨 쉰다고 멈춘 그자리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희안하게 산에서 뱀을 만나면 쎄~~한 느낌이 바로 온다.

 

이녀석 머리가 길죽하니 독사는 아니었다 그런데 크기가 거의 일미터는 되지 않을까 싶게

길었다 게다가 독도 없는것이 고개를 저래 빳빳 세우고 계속 째리더라는,,,

알써 내가 피해갈께 담부턴 조심해라 나니깐 피해가는겨~~ㅋㅋ

 

 

 

 

한참을 그렇게 빙 돌아 겨우 등산로와 만났다.

그나마 한숨 돌리겠더라는,,,

 

 

 

 

이쪽도 조망이 멋지다~

검단산과 하남시 미사리 끝자락이 보인다.

검단산밑 저 도로를 아까 내가 지나왔는데~~~

 

 

 

 

배알미쯤 되지 싶다.

저 길에서 바라볼때 이곳 예빈산과 예봉산은 꽤 가파르게 보인다.

 

 

 

 

 

날도 참~~~!!!

돌아와 컴으로 사진을 올리며 다시 생각해도 아깝다.

시야가 환했다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맑은날은 남산도 보인다 하드만,,,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내가 싫어하는 스탈이다,,,ㅜㅜ

칼같은 바위 그 위를 지나야 하는 스릴있는길 나는 이런길에 오르면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데

혼자 왔으니 의지할곳 없이 그냥 핏기가 가시든가 말든가 가야했다.

 

 

 

 

승원봉 표지판이다.

예빈산을 가려면 승원봉과 견우봉을 지나야 한다.

 

 

 

 

이곳의 특징중 하나

요래 멋들어진 소나무가 꽤 많았다.

이리 저리 휘어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아마도 바위가 많은것도 보탬이 되었던게 아닐까 싶다.

 

 

 

 

 

요즘 제철이라 흐드러져 피어있는 싸리꽃이 이쁘다.

땅싸리는 하도 흔하게 보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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