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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팔당 예빈산 풍경 ㅡ 2

by 동숙 201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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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조망이 좋은 바위가 하나씩 나타난다.

그 바위근처엔 꼭 멋들어지게 휘어진 소나무가 있다.

멀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 양수리 두물머리가 흐릿하게 보였다.

 

 

 

 

승원봉이 발아래로 보인다.

더 멀리 내가 사는 퇴촌이 어슴푸레 보인다.

그쪽에선 경안천이 팔당호에 합류한다.

 

 

 

 

 

조망이 좋은 바위

누군가 돌탑을 쌓아 놓았다.

 

 

 

 

 

내겐 아찔한 바위위를 아슬아슬 오르다 보니 커다란 돌탑이 보였다.

이곳이 바로 견우봉

 

 

 

 

 

 

개머루 꽃이 곱게 피어있었다.

비교적 흔하게 보였던 아이,,,

 

 

 

 

견우봉에서 직녀봉을 오르는 길은 거의 이런 상태이다.

돌아올 길이 없어 저 바위위로 지나야 하는데 내겐 너무 아찔하고 싫던,,,ㅜㅜ

 

 

 

 

비교적 완만한 등성이길을 십여분 걸으면 또 아찔한 바위가 나온다.

이런식의 산행이었다.

 

 

 

 

드디어 목표했던 예빈산이다.

맑지도 않던 더운날 불현듯 시작한 산행,,,

내 계획으론 이곳에서 원점회귀를 할 계획이었는데

그동안 올라왔던 그 바위위의 위태로운 길이 머리속에서,,,ㅋㅋ

결국 예봉산쪽으로 더 가서 팔당역으로 하산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견우가 있으면 당연 직녀도 따라와야지~~

예빈산의 원 이름이 직녀봉으로 불렸단다.

이 정상석도 근래에 세워졌다고 한다.

 

 

 

 

 

 

나무사이로 건너편 검단산이 빤히 보였다.

예빈산 정상엔 그나마 작은 공터도 있어 여럿이 산행한다면 식사라도 할 자리는 될듯,,,

 

 

 

 

아~~ㅎㅎ

이 소나무는 예봉이나 예빈에 오르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카메라에 담았을듯,,,

신기한 모양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괴롭혀서 저렇게 둘레를 막아놨다.

 

 

 

 

하산길은 가파를 비탈에 계속 너덜길이다.

이쪽으로 올라옴도 만만치 않았을것 같다.

팔당리에 다 다를때까지 아마도 가물지 않았다면 발이라도 담글 물이 있었을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이다.  그러나 워낙 가뭄이 심해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다.

마른 계곡은 거친 바위로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팔당리로 내려오니 이렇게 재미있는 이정표가 있다.

팔당역쪽에서 오르면 마추치게 될 이정표~

 

 

 

 

 

접시꽃이 고운 분홍으로 피어있었다.

인가로 내려와 팔당역까지 가는 내내 음식점이 즐비했는데

작은 화분이나 뜰엔 많은 꽃들을 심어놓았다.

 

 

 

 

 

 

팔당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저기 저 산이 바로 예빈산이다.

십분쯤 버스가 도착했고 버스로 다시 소화묘원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더위를 먹었는지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깐 눈을 붙였는데도 머리속이 무겁다.

그런데 뭔가 해낸 이 느낌은 참 좋다.

아마도 내일 하루 쉬고 컨디션 회복하면 또 어디론가 가고픈 마음에 엉덩이 들썩이겠지?

 

그러나,,,

산행은 이제 그만 해야겠다.

너무 더워서~~ㅋ

 

트레킹 코스나 찾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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