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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3.10.16 제주여행

by 동숙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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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말 갑자기 딸아이 쉬는 월화 이틀간 제주 여행을 했다.
요즘 한가한 회사에 이틀간 휴가를 내고 급하게 항공 렌트 숙소를 예약했다.

꽤 오래전 남편이 한창 일할때 해외출장이 잦아 마일리지로 여러번 제주여행을 했었으나 늘 남편의 취미에 맞추느라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던지라 제주의 모든게 새로운 우리였다.

딸애도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하니 아들애는 더 어렸으니 더 기억하지 못했을텐데 한동안 여행사 알바로 제주를 들락거렸던 터라 이번 여행에 이모저모 조언을 해주며 잘 다녀오라 응원해준다.

새벽 집에서 출발해 제주 첫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오르니 태양이 떠오른다.
산위에서 바다에서 보던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차를 렌트하고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지라 우선 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동문시장 근처의 동네에 가니 하늘길이란다. 잠깐 그 동네길을 걸어보고 시장에 들어가 아점이라고 해야할 식사를 했다.
고기국수는 티비에서 봤던지라 주문했는데 양이 꽤 많고 순대국과 설렁탕 비슷한 국물에 많은 양의 돼지고기가 들어있어 종일 든든했다.

식사후 동문시장 둘러보며 오매기떡 두박스를 사고 다시 출발~


이름도 모르겠다~ㅋ
그토록 보고프던 바닷가에 도착해 잠깐 바다를 바라보았다.
속이 시원해지는 이 느낌.
역시 제주답게 바람이 꽤 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다음 도착지는 만장굴이다.
이곳도 예전 들렸었는데 입구의 기억밖에 없는것을 보니 아마 끝까지 가보지 않았던듯,,,
이번엔 딸애와 이야기 나누며 끝까지 갔다.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이 관람을 한다.
그런데 우습게도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은 중국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다.

다들 조용 이야기 하는데,,,
중국사람들은 그렇거니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잖이 실망했다.
연배가 있으면 또 그렇거니 하는데 생각보다 젊은 아니 어리다고 해야할까 싶은 커플들이 어찌나 철없이 행동하는지 조금 부끄러웠다.



다음코스로 성산일출봉으로 갔다.
대게 무료관람로를 가던데 나는 저 위로 올라가 보고 싶어 딸애의 의견을 물으니 그러자 하기에 매표를 하고 오름길에 오르니 꽤ㅈ가파른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가야한다.

나야 늘 산에 다니는지라 가볍게 시작하는데 역시나 딸애를 비롯한 다른 관광객들은 힘겨워 하며 오르더라는,,,



정상에서 해설사님이 커플 사진을 찍어주시며 하시는 말씀 딸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던데 아들은 그렇지 않더라며 우리딸을 칭찬해 주시더라는~ㅎㅎ


일출봉에서 내려와 무료관람로로 가보니 뭔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해녀분들이 직접 공연도 하시고 해산물 잡는 시연도 하시는 해녀의 집이 있기에 내려가보니 이쪽에서 바라보는 일출봉 풍경도 가히 절경이었다.


딸아이가 이쁘게 인증사진도 여러장 찍어줬다~


일출봉에서 숙소인 서귀포로 이동해 호텔 체크인을 하고 잠깐 쉼을하고 어딘가 해넘이가 이쁠 바닷가를 찾아가기로 했다.

해넘이를 보고 저녁을 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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