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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3.8.15 용문산 임도길 걷기

by 동숙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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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여섯시 출발했다.
강하면을 지나며 용문산 백운봉이 보인다.
날씨는 맑고 선선했으나 낮이 되면 또 더워지겠지 싶다.

설매재 지나 어비산 등로 안내판이 서있는곳에 주차를 하고 건너편 임도길로 트래킹을 시작했다.

물이 많은 임도길이다.
걷는 내내 물소리도 들리고 임도옆으로 작은 개울도 만나게 되는데 이물길은 어비계곡의 시작점이 된다.

뚝갈이며 참취등 야생화들이 눈에 띄고 평탄한 굽이길은 힐링의 길이 되겠다.

아침이 시작되니 하늘빛이 참 시원해 보이고 길가의 이슬젖은 꽃들도 그렇고 생동감이  강하게 들었다.

남한산성에 가끔 보러가는 털이슬이 싱싱한 자태로 피어있어 한참 눈길을 주고,,,


비껴드는 햇살이 멋져 친구에게 인증사진을 부탁했다.
지금 내 플필사진이다~ㅎ


이런 시설이 걷는 내내 세개쯤 만나게 된다.
확실히 물이 많은 산이구나 싶다.


내 키보다 더 큰 엉겅퀴를 만나 신기해서 바라보고 고추나물이며 영아자 현삼등 길가의 이쁘니들은 거의 눈맞춤을 한것같다.



한참을 걷다보니 벌목을 하고 새로이 나무를 식재한 등성이들이 나타났다.
햇빛이 잘 들어 그런가 이곳엔 유난 며느리밥풀꽃이 많다.
바위틈에 마치 식재한듯 그 모습이 멋스러웠다.



조망이 터지는곳이 두곳.
모시대는 딱 한줄기 만났다.
그리고 유한킴벌리 사원들이 나무를 심었다는 표지판도 만났다.
참 좋은일을 하는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동네에도 그 회사에서 심은 벚꽃길이 지금은 명소가 되어있다.
멀리 용문산 정상의 군부대가 보이기도 하고,,,


한참을 걷다보니 임도 차단기가 또 있다.
아직은 한참을 더 이어져 있는데 중간의 차단기가 좀 이상했다.


다시 되돌아 나오니 총 걸은 길이가 7km 가 좀 넘었다.
얼마전 달이랑 딸램이랑 들렸던 계곡 물가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쉼을 하며 돌무더기를 보면 꼭 하는 돌세우기를 하는 친구의 모습도 한장 담았다.

나도 작은 돌탑하나 세우고~ㅋ


무더위도 잊은 높은산 트래킹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두시쯤 되었다는,,,
다음주는 친구들과 곰배령을 걷기로 했다.
이번엔 모처럼 다 모인다니 즐거운 하루가 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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