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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일이 없어 하루 시간을 내서 멀리 사명산에 다녀왔다.
사명산은 봄날 꽃보러 가는 정상의 풍경이 멋진 양구에 있는 산인데 이렇게 가을에 버섯을 보러 목표를 정하고 찾기는 처음이다.
늘 가던 웅진리쪽이 아닌 산 반대편 월명리를 들머리로 정하고 가는 이른시간 안개가 자욱했다.
요즘 계속 비가 오는지라 하루 반짝 비가 멈춘날 역시 산은 온통 눅눅했다.
처음부터 산 옆구리를 오르는라 힘이 엄청 들었지만 목표했던 능이버섯을 만나 너무 즐거웠다.
내생에 처음으로 야생에서 능이는 생각했던것과 조금 달랐다.
낙엽색과 비슷해 보기가 어렵다 들었는데 그 크기가 꽤 커서 눈에 잘 들어왔다.
어림잡아 2kg 쯤 따고 노루궁뎅이 버섯도 서너개 만나고 그외에 밀버섯 싸리버섯등을 채취해 내려오는데 단속반이 이곳에도 다니고 있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ㅎ
집에 돌아와 손질하고 참기름장에 찍어 먹어보니 과연 왜 능이버섯이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라.
가파른 산길을 다섯시간을 넘게 다녔는지라 어찌나 발바닥이며 무릎이며 아프던지 쉬이 얻는것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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