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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4.4.22 실미도 걷기

by 동숙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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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램 쉬는날~
양평 어딘가 임도길을 걸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젠 다리를 건너가는 무의도에 가보자로 정하고 아침 길을 나섰다.

나는 딸애가 소무의도 이쁜 둘레길을 걷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정했는데 가는길 차안에서 하는말 예전 같이 다녀왔단다.
그렇다면 실미도를 한번 가보는것도 괜찮은데 어떠냐 물으니 그러잔다~ㅎ

영종도에서 다리를 건너 실미도가 보이는 해변으로 가서 주차 후에 모래밭을 걸어 빤히 보이는 실미도로 걸어갔다.
다행히 물때가 맞아 오후 1시30분 까지 나오면 된다니 넉넉하게 실미도를 걸어 볼 수 있겠다 싶다.

뒤따라 오는 딸램 뒤로 주차장이 있는  실미유원지가 보인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양쪽 갯벌은 이 마을에서 관리한다고 바지락등을 수확하지 못한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내가 다녀갔던 그때는 관광객들이 저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


물이 나가서 실미도로 들어가는 길이 마치 대로 같다.
옥녀꽃대가 군락으로 자라고 있다.

홀아비꽃대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구분이 되는 옥녀꽃대가 실미도 바닷가에 군락으로 자라고 있었다.


이제 끝물인 개복숭아 분홍빛 꽃이 바다를 배경으로 참 곱다.
출발하며 또 영종도에 들어서며 까지 하늘이 구름 가득하더니 어느새 맑은 빛을 보여줬다.
그리고 더워졌다~ㅋㅋ


반가운 보라빛 반디지치가 보였다.
꽃의 모습도 상처가 있고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고 핸드폰으로 그 모습을 담아 아쉽지만 선명한 보라색 덕분에 눈에 띄었다.
그러나 개체수는 몇포기 되지 않고 그나마 꽃은 더 귀했다.


꽃을 만나느라 잠깐 숲으로 들어서니 바닷가의 딸램이 걱정스러워 찾아보니 열심 걷고 있었다.
나도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는 중 분꽃나무의 향에 홀려 그 모습도 살펴보았다.


실미유원지 뒤로 영종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인다.
분꽃나무가 제철인지 자주 보였다.
해안 절벽에서 자주 관찰되었다

딸애도 풍경이 이쁘다며~
실미도 해안의 풍경
작년 열매를 아직 달고 있던 청미래덩굴

올해의 꽃망울이 부풀고 있던 청미래덩굴


섬 일주를 하지는 못했다.
계속 시간을 체크하며 걷다가 되돌아 나오는길 딸애가 내모습을 나는 딸애의 모습을 담았다.

주민들의 갯벌에서 멀찌기 떨어진 해안에서 바지락과 참소라를 주웠다.
딸애는 워낙 캐고 줍고 채취하는것에 흥미가 없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소라 줍는게 너무 재미있다고~ㅋㅋ

돌아와 해감을 하고 살을 분리하니 커피잔으로 하나쯤 나오는 소라는 내일 야채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무침을 해주기로~



마치 여름날 같은 기온과 햇빛이었다.
실미도를 살펴보고 자리를 옮겨 조금 더 걷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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