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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4.4.13 횡성호수길 걷기

by 동숙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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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근희가 전화를 했다.
20일 친구들과 치악산 산행이 근무가 잡혀있어 못간다고 앞주 토요일은 시간이 되는데 횡성호수길이 가고프단다.

예전 호수길 포스팅을 하며 참 이쁘다 말한적이 있었는데 기억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래서 나선 봄나들이~
아홉시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예전 다녀올땐 아주 이른시간이라 입구에서 매표를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이번엔 표를 구매했다.
지역에서 쓸수있는 관광상품권 이천원짜리 두장을 받았으나 어쩌다보니 쓰지 못했다는~ㅎㅎ

바람도 없던 아침의 호숫가가 고즈넉하니 너무 이쁘다.


입구의 만첩홍도가 붉게 이쁘더라.
그리고 라일락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던 호수길은 걷기 더없이 좋았다.
근희의 인증사진도 찍어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봄의 호수길은 낭만이었다.



연두빛이 고운 길을 걷다보면 유난 제비꽃이 많이 보였다.
마치 보라빛 꽃다발 같은 모습에 자꾸 눈길이 머물더라는~
근희의 사진을 찍어주니 근희가 내사진도 찍어주었다.
이런 사진들이 후에 값진 추억이 된다는것을 알기에,,,
이다음 근희와 걷던 봄날의 호수길이 떠오를때 다시 꺼내볼수있겠지 싶어 소중하다.

반영이 아름다운 호수길~
가을엔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예전 왔을때의 날짜를 찾아보니 여름이었다.

새로운 꽃이 있다는 친구의 말에 다가가보니 분꽃나무였다.
이 호수 주변엔 유난 분꽃나무가 많아 이후에도 여러번 마주쳤다.

한참을 걸어 배모양의 데크가 있는 장소에서 만난 작은섬~
그 섬을 바라볼 장소에 고운 분홍빛 진달래가 아직 곱기에 사진으로 남겼다.
잠깐 쉼을 하여 단체 탐방객분들의 사진도 찍어주고 근희의 사진도 찍었다는~

올 첫 눈맞춤 각시붓꽃이다.

유난 복사꽃이 많다.
연분홍빛 복사꽃은 마치 새색시 같은 느낌이어서 설레었다.

알록제비꽃도 만나고~

이 자리에선 솜방망이 꽃이 꽤 여러포기 자라고 있었다.

저 멀리 시작점이 보이고 구비 돌아가니 출발점과 갈라지던 그곳에 만첩홍도가 곱다.

약 7km 정도 되는 산책길이다.
긴 길이 짧게 느껴지던 아름다운 봄의 호수길을 걷고 주차장 근처의 집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시장했던지 맛있었다.

그리고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도 역시 좋았다.

친구와 봄 데이트는 많이 즐거웠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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