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24.6.11 용문산 가섭봉에 다녀오며~

by 동숙 2024. 6. 13.
728x90

딸램 쉬는 월욜 지난주 수레너미길을 잘 걷기에 이번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용문산으로 가기로 했다.

코스는 설매재 지나 용천리를 잡았으니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다 이야길 했는데 임도 중간에 있던 차단봉이 아래로 내려와 패션앞으로 이동을 해서 왕복 3키로는 더 걷게 되어서 조금 황당했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 하고 임도를 올랐다.

시멘트 임도를 오르자니 쉽지는 않았으나 길가의 숲으로 눈을 돌리며 딸애에게 꽃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부대앞까지 왔다.

전망대에서 쉼을 하며 남한강을 바라보는데 뿌연 시야가 영~~
지난주의 그 맑은 하늘이었으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말 그대로 끝내주는데~ㅎ

키만큼 자란 풀숲을 헤치고 등로를 올라 장군봉 가는 삼거리까지 오기에 울 딸램은 고생을 좀 했다.
바위도 오르고 센 오르막이기에 천천히 조심히 오르자 다독이며 올랐다.

장군봉 삼거리부터는 다행히 풀숲도 없고 등로가 잘 되어있는데 가끔 나오는 너덜과 내리고 오르는 구간이 딸램에겐 벅찼는지 얼굴빛이 하얗다.
다시 쉬며 수박이며 물을 마시고 돌아갈까 물으니 여기까지 온게 아깝다고 힘들지만 가보자고 한다.

힘들면 돌아가자 하겠지 했는데 그래도 가겠다는 딸램이 대견했다.
정상에 가면 작은 정자가 있으니 거기서 오래 쉬자 말하고 다시 전진~~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해 계단 데크를 가리키며 여기만 오름 정상이야 했더니 배시시 웃는다.

정자에서 우선 쉬었다.
빈속으로 왔으니 준비한 떡과 수박으로 요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누워있으니 새소리 바람에 너무도 평온했다.

조금후 산객들 소리가 나는것을 보니 이제 정상인증을 하자 하고 일어나 몇계단 올라 용문산 가섭봉 인증을 했다.

다시 돌아오는길은 아무래도 오름보다는 쉬운지 잘 따라오던 딸램은 부대앞에 도착해 임도를 걸으며 그제야 발바닥이 아픈단다.

햇빛도 아침과 달리 뜨겁고 한없이 걷는 시멘트 내리막은 나도 싫긴 했다.

주차된곳에 도착해 트랭글을 종료하는데 9키로가 넘는다.
다시한번 딸램에게 대견타 칭찬을 하고 차에 오르는데 산벚이 떨어져 엉망이라 부득이 세차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옥천으로 내려와 시원한 물냉면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결했다.


임도길~
다래꽃이 피어있다.
앞서 걷는 딸램
붓꽃
딸램은 네잎클로버를 찾는중~
찔레꽃은 이제 끝물이다.
이곳이 원래의 주차장
경고문 옆에 차단기가 있었다.


산수국도 곧 꽃이 필듯~
산목련 꽃이 어찌나 이쁜지~
다래나무잎에 곱게 물이~
어떤 병이 아닐까 싶다 이런 나무들이 가끔 보였다.
딸램 산목련 향기 맡아보고~
개구리자리 꽃도 귀엽고~
백당나무꽃도 피어있다.

드디어 임도 끝이 보인다~
전망대길이 숲이 우거져~
전망좋은곳이 뿌연 대기땜시~ㅜㅜ
장군봉 방향 저기 백운봉이 빼꼼~
전망대에서 딸램

딸램이 찍어준~~

터리풀꽃도 곧 피겠다.
잘 따라오는 딸램
오르막이라 힘든가보다 뒤로 유명산 활공장 그리고 설매재 관상촬영지가 보인다.
소구니계곡쪽~ 저 아래 사나사가 있다.
밧줄도 잡고 오르고~
정향나무꽃이 피었다.
향기가 넘 좋은~~
손잡아 달라고~~ㅎㅎ
원추리도 피어나고~

장군봉 삼거리 가는길~
장군봉 삼거리
용문산 가는길엔 시그널이 많다~
좁은 비탈에 나있는 산길이라 조심조심
잘 따라온다 딸램
너덜도 세군데쯤 지나고~
기린초가 이쁘게 피었다.남한산성 성곽도 요즘 이쁠텐데~

산딸기꽃이~
커다란 바위밑도 지나고~
오르고 내리고 반복되는 산길
바위취도~
삿갓나물도 꽃피고~
드디어 정상밑~ㅎㅎ
계단을 몇 올라야 정상이다.
곰탕~ㅜㅜ

부대 철책이~뒤로 단월 중원산 방향이다.
정자에서 신발벗고~우리밖에 없었다.
종덩굴도 많이 피어있었다.
쉼후 정상 인증하러 가며 정자 지붕 아래로 여전히 곰탕
용문산 가섭봉이다.
정상인증 딸램
조금씩 저아래 용문사가 보이고~

딸램이 찍어준~~

천남성
꿩의다리
바위취
산앵도
돌아가는 발걸음이 빠르다.
기린초와 나비
금마타리

산목련 함박꽃이 곱다.
이제 피기도 하더만 벌써 요렇게 열매가 달리기도 한 다래
조금 채취해온 산목련 봉우리로 신이화차를 만들기로~
하나하나 꽃잎을 펴서 말리고 덕고 향 짙은 산목련차를 만들었다. 신이화차로도 불리는 비염에 좋은 향 좋은 꽃차.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6.24 친정에 다녀오며~  (0) 2024.06.29
24.6.15 진동호 둘레길  (0) 2024.06.29
24.6.7 횡성 산행  (0) 2024.06.09
24.6.4 치악산 둘레길중 수레너미길  (2) 2024.06.09
24.5.28 딸램과 여주여행  (0) 2024.05.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