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램 쉬는 월욜 지난주 수레너미길을 잘 걷기에 이번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용문산으로 가기로 했다.
코스는 설매재 지나 용천리를 잡았으니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다 이야길 했는데 임도 중간에 있던 차단봉이 아래로 내려와 패션앞으로 이동을 해서 왕복 3키로는 더 걷게 되어서 조금 황당했으나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 하고 임도를 올랐다.
시멘트 임도를 오르자니 쉽지는 않았으나 길가의 숲으로 눈을 돌리며 딸애에게 꽃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부대앞까지 왔다.
전망대에서 쉼을 하며 남한강을 바라보는데 뿌연 시야가 영~~
지난주의 그 맑은 하늘이었으면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말 그대로 끝내주는데~ㅎ
키만큼 자란 풀숲을 헤치고 등로를 올라 장군봉 가는 삼거리까지 오기에 울 딸램은 고생을 좀 했다.
바위도 오르고 센 오르막이기에 천천히 조심히 오르자 다독이며 올랐다.
장군봉 삼거리부터는 다행히 풀숲도 없고 등로가 잘 되어있는데 가끔 나오는 너덜과 내리고 오르는 구간이 딸램에겐 벅찼는지 얼굴빛이 하얗다.
다시 쉬며 수박이며 물을 마시고 돌아갈까 물으니 여기까지 온게 아깝다고 힘들지만 가보자고 한다.
힘들면 돌아가자 하겠지 했는데 그래도 가겠다는 딸램이 대견했다.
정상에 가면 작은 정자가 있으니 거기서 오래 쉬자 말하고 다시 전진~~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해 계단 데크를 가리키며 여기만 오름 정상이야 했더니 배시시 웃는다.
정자에서 우선 쉬었다.
빈속으로 왔으니 준비한 떡과 수박으로 요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누워있으니 새소리 바람에 너무도 평온했다.
조금후 산객들 소리가 나는것을 보니 이제 정상인증을 하자 하고 일어나 몇계단 올라 용문산 가섭봉 인증을 했다.
다시 돌아오는길은 아무래도 오름보다는 쉬운지 잘 따라오던 딸램은 부대앞에 도착해 임도를 걸으며 그제야 발바닥이 아픈단다.
햇빛도 아침과 달리 뜨겁고 한없이 걷는 시멘트 내리막은 나도 싫긴 했다.
주차된곳에 도착해 트랭글을 종료하는데 9키로가 넘는다.
다시한번 딸램에게 대견타 칭찬을 하고 차에 오르는데 산벚이 떨어져 엉망이라 부득이 세차를 해야겠다 생각하며 옥천으로 내려와 시원한 물냉면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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