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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근희와 대미산에 다녀왔다.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자꾸 몽실 구름처럼 떠오르고 아침 창을 여니 너무 화창한 하늘빛이
또다시 밖으로 나서게 한다 매일 밖으로 나도는 게 가족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혼자 괜찮아
한 달 주어진 휴일이니까~~라고 자위를 해보며,,,
그렇게 양평으로 차를 몰았다.
양동을 지나 무작정 나선길 예전에 어느 포스팅에선가 보았던 폐역 구둔역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에
한가로운 양평 들녘을 달려 도착했다.
평일 오전 역시나 그곳에 상주하는 직원들 외엔 나뿐이었다.
한가롭게 한 바퀴 휘 돌아보는 구둔역은 작지만 정스런 역이었다.
구둔역을 돌아보고 다시 달려 근처 야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엔 풀이 무성하다.
다행히 차안에 등산화는 꼭 넣어 가지고 다니는지라 신발을 갈아 신고 산으로,,,
며칠 전 분원리에서 본 찔레꽃은 이제 시들어 가고 있었는데 그보다는 조금 싱싱하던 찔레꽃의 달콤함
가까이 다가가다 정말 놀랐다는,,,, 뱀이 바닥에서 기어 다니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았지만
찔레 나뭇가지에 돌돌 몸을 감고 있어 너무 놀랐다.
어지간해 뱀을 보고 놀라지는 않는데 이번엔 소름이 다 돋을 정도로 놀랐는데 그래설까?
이 야트막한 야산 계곡을 따라 어떤꽃이 피었을까 관찰하며 오르다가 멋지게 자잘한 흰꽃을 피우고 있는
삼구 대 산삼을 만났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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