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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아침 일곱 시에 시작한 일을 마치면 저녁 일곱 시가 넘었고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들었다.
오랜만의 고단함,,,
예전 한참 일할땐 새벽에 들어오던 시절도 있었는데 나이도 들고 또 오랫동안 한가하게 일을 해서인지
이번엔 정말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었다. 그러나 보람도 꽤 큰 한 달이었다는,,,
오랜만에 코에 바람을 넣으러 나섰던 토요일이었다.
아쉽게도 코로나와 얼마 전 지난 태풍 그리고 다가올 태풍 하이선으로 뒤숭숭하던 시기여서 썩 편한 마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초록의 산과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니 숨통이 트이는 듯 행복했던 하루였다.
진천의 농다리를 둘러볼 예정이었는데 역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물가를 따라 잠깐 거닐며 핸드폰으로
담았던 풍경들을 포스팅해본다.
둘레길 탐방이 무산되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시 둘러본 강변에는 여러 아이들이 그 어마 무시한 물살을 이겨내고
저렇게 고운 자태를 보여준다.
매일 종종걸음 치며 살아왔더니 잠깐의 걸음도 쉬이 피곤해진다.
그래도 먼길이 아쉬워 근처의 만뢰산 휴양림으로 찾아갔다 혹여 이곳도 출입 통 제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출입이
허용되고 있어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자연을 쉬이 보고 소홀히 한 대가가 크다.
부디 코로나와 태풍 등의 피해가 얼른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간절한 기원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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