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개감채2 2021. 4. 13 세정사 계곡의 야생화 지난 토요일 설매재로 오르던 용문산 등성이에 고운 얼레지가 지천으로 피었었다. 그 모습을 친구들에게 자랑했더니 한 친구가 너무 곱다 댓글을 달았기에 그 친구가 쉽게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장소로 바로 이곳 세정사계곡을 소개했었다. 전철로 운길산역에 오면 한 시간가량 이쁜 시골길을 걸어 세정사 계곡에 가면 아마도 네가 무척 행복할꺼라 했는데 문득 걱정이 들었다. 올해는 유난 봄이 일찍 찾아와 야생화들이 예년보다 일찍 피었기에 이른 봄 다녀왔던 세정사 계곡의 지금 모습이 어떨지 혹시 꽃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일을 끝내고 세정사로 향했다. 오르는 길 작은 계곡가에 아주 고운 진분홍 복사꽃이 피어난 모습을 보고 조금 더 걱정스러웠는데 차를 세우고 바로 마주한 계곡 초입에서 벌깨덩굴의 보랏빛 꽃을 보는 순간.. 2021. 4. 14. 4/16 다섯번째 찾은 세정사계곡 (딸아이와 함께) 목요일이다. 어제 투표를 끝내고 양평 친정 뒷산으로 두릅을 따러 다녀와서 조금 피곤했으나 모처럼 쉬는 딸아이와 오전 일을 마치고 광주에서 만나 예봉산 세정사 계곡으로 산책을 나섰다. 올해 다섯 번째 찾은 세정사 계곡이다 삼월 이른 봄부터 세정사 계곡은 봄꽃을 찾는 사진사들의 발걸음으로 꽤 붐비는 장소여서 계곡길 곳곳으로 반질반질 길이 나더니 이제 좀 시들해졌던지 주차된 차량이 적었다. 차를 세우고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음료수를 넣은 배낭을 메고 둘이서 계곡으로 들어서는데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이쁘니는 역시 요즘 대세인 피나물꽃이다. 초입엔 한 보름전쯤엔 홀아비바람꽃이 반겨줬는데 이젠 잎만 무성하고 흔적도 없다. 대신 피나물 노란꽃이 하늘거리며 반겨주는데 이애들도 곧 안녕을 고할듯하다 꽃잎이 시들고 힘이 없.. 2020.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