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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덩굴3

22.7.1 남한산성 청닭의난초, 쥐방울덩굴 며칠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동네 커다란 개천의 물이 아주 오랜만에 붉고 거센 물길을 보여주어서 가뭄은 완전 해소가 되었지 싶다. 더 많이 오시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한주를 내내 흐리고 습한 날로 보낸지라 몸이 말이 아니었다. 쑤시고 아프고 우울하고 약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 더 나이들면 어째야 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비는 예보보다 조금 더 일찍 멈추고 아침햇살이 찬란해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오늘은 햇살 쪼이고 남한산성의 청닭의 난초는 과연 꽃을 피웠을까 나서보기로 했다. 오전 일을 마무리하고 1시경 산성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개운사 방향으로 오르기로 했다. 세상에~~ 비가 많이 오기는 왔구나 싶게 등로는 졸졸 흐르는 물길이 되어 있더라는,,,,ㅋ 청닭의 난초는 꽃을 피웠으나 비.. 2022. 7. 2.
22.6.8 청닭의 난초를 보러 남한산성에~~ 이즈음 피어나는 꽃을 찾아보러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조금 이르지 싶긴 하였지만 청닭의 난초가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동문에 주차를 하고 먼저 노루귀 자생지를 찾았다. 늘 이른 봄날에만 노루귀를 보러 찾는 장소라 요즘은 어떤 아이들이 피어나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보랏빛이 짙은 골무꽃이 피어있었다. 그러고 보니 골무꽃을 올 해에 보긴 처음이지 싶다. 봄날 고운 분홍꽃을 피웠을 줄딸기는 지금 붉게 익어가고 있어서 산객들의 손길을 바쁘게 만들고 있었다. 다니며 줄딸기 덤불이 있는 곳은 어김없이 발자국으로 어지러웠다. 지느러미 엉겅퀴 꽃이 여러송이 보였다. 나름 그 모습을 담느라고 담았는데 오늘 하필 안경을 가져가지 않아서 초점이 영 그렇다. 꽤 많은 사진을 버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2022. 6. 14.
2021. 7. 13 여름꽃을 찾아보러 다녀온 남한산성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시작하자 끝인가 보다. 뜨겁던 화요일 아침에 출근하며 일 마치고 남한산성을 둘러보려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에 얼음물 두병을 넣었다. 습도도 엄청 높고 기온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오후였기에 반바지를 입고 윗도리는 햇빛에 타는 게 두려워 얇은 긴팔을 입고 배낭을 둘러메고 개원사쪽을 들머리 삼아 오르기 시작했다. 숲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시원하다. 햇빛이 드는곳은 엄청나게 뜨거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햇빛을 피해 그늘로 들어서면 역시 산속이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개원사 쪽을 둘러보는 것은 올해만도 세 번째 아마도 이후로도 꽤 들락거릴듯하다. 숲이 깊어지면 풀이 덜 자라 등로도 반질반질해서 반바지 차림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로 다가오고 역시나 산에 오면..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