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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쉬는곳

물소리 바람소리

by 동숙 2007.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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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

그것은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있는 것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 일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렵혀 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있다는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우리곁에서 꽃이 피어난는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나 자신의 인간가치를 결정짓는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 이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것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잇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행복은 결코 크고 높은곳에만 있는것은 아니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어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들어나 보일때까지 묻고 묻고 또 물어야한다.

건성으로 대충 묻지말고 목소리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대고 간절히 물어라

해답은 그 물음속에 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 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수 있을것이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

 

버리고 비우는 것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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