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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목요일
오전 일을 마치고 부지런히 안양 수리산으로 향했다.
예년보다 훨씬 빨리 변산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어제 다녀온 화야산의 피로가 조금 남았으나 괘념치 않고 달려간 그곳
코로나19로 한산하지 않을까 생각한 기대는 역시나 기대뿐이었고 변산바람꽃을 만나러 온 꽃쟁이들로 붐비는 오후였다.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 한바퀴 돌고 난 후 겨우 주차한후 부지런히 자생지를 찾아 비탈길을 올라가는데 오래전의 자생지는
작년에 찾아갔을때 보호지로 지정되어 지킴이까지 지키고 있어 다른 계곡을 찾았었으나 이번엔 지킴이도 안계시고 둘러진
펜스옆으로 등성이를 따라 올라가게 되었다.
밑에서 부터 하나둘 보이던 이쁜이들은 등성이 가까워지자 제법 무리를 지어 피어있었다.
여느 바람꽃과 달리 변산바람꽃은 참 우아한 모양새다.
크기도 너도바람꽃보다 훨 크고 꽃술의 신비한 색상은 한번 보고나면 늘 보고싶어지는 귀한 아이이다.
아랫쪽은 자생지가 꽤 있으나 수도권엔 피어나는 곳이 귀하다고 알고있다. 예전엔 이곳 수리산에서만 볼수있다 하여 봄이
되면 많은 꽃쟁이들이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빛도 부족하고 사람은 많고 그래도 이쁜 그 모습을 보고 담았으니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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