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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아름다운날,,,
고운 단풍이 붉게 노랗게 물든날,,,
하늘빛도 더없이 푸르던날,,,
청명한 공기가 상큼하던날,,,
2012 년 10월 28일 일요일이다.
송추의 자연농원이란 음식점에서 친구들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대략 80여명쯤? 모였을까?
아주 오래된 친구
한동안 못봤던 친구
건강이 염려되었던 친구
내 사랑하는 친구들과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열흘을 넘게 지긋한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아주 엉망이었다.
어젠,,, 특히나 더 했었다.
오십줄이 가까우니 궂은날 더 티를 내는건지
하루종일 내리던 비님 때문이었는지
아무튼 무지무지 아팠다.
오늘 모처럼 친구들 봐야하는데 걱정이 참 많았다.
사실은 어제밤 원식이에게 문자를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었다.
약 한봉지를 쌍화탕과 먹고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었으나
원체 쑤시고 아프니 쉬 잠들지 못했었다.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 몸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얼굴이 엄청 부었다.
에궁,,, 얼마만에 만나는건데,,, 이쁘게 보이고 싶은데,,,
뭐 조금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송추엘 갔고
하루종일 손끝 저리고 무릎 아팠지만 그래도 마음은 참 행복했다.
비록 돌아올땐 열이 슬그머니 올라 운전하는 원식이에게
미안하게도 수다 떨어주지도 못했다.
그래도,,,
오늘 다녀온것은 참 잘한거지?
그렇게 위안을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부디,,,
다음주는 편안하게 보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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