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소유니랑 텃을때,,,ㅋ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말하지만
채홍이넘 병원 뒷치다거리에 지친 모습 참 안스러웠지.
울 아들넘도 한때 생사를 넘나들어서
에미의 그 시커먼 속내가 내겐 예사로 보이지 않았었지.
마침 두녀석이 동갑이라 두 놈들 친구 맺어주자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난 소윤의 그 밝음 긍정적 생각이 늘 아름다웠지.
오늘 소윤이의 글을 읽다보니
흘러간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너무도 간절히 보고프네,,,
이런 저런 이유로 떠나고 헤어졌지만 그래도 아마 서로의 마음속엔
늘 그리움으로 남아있으련만,,,
지난번 가을 체육대회날 오래된 묵은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쩐지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 저 밑바닥이 찌잉 해지는게
나 혼자 속엣말로 중얼거렸지.
주책,,,
확실히 늙나보다.
예전처럼 그냥 좋아야지 왜 주책없이 아련해지는거야?
마음을 나눌수 있다는게
아주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헤어졌던듯 자연스러운게
비오는날 머리 꽃 꼽고 헤실거려도 부끄럽지 않다는게
어느덧 얼굴에 하나 둘 늘어난 주름살
귀밑 흰머리 신경쓰이지 않는다는게
그리고,,,
꼭 끌어안아도 음심? 생기지 않는다는게,,,,ㅋㅋㅋ
얼마나,,,
얼마나 간절한 바램이었는지
그런 친구가 있다는게 또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이렇게 한해 두해 지나며 사무치게 느껴지는것
그 역시 그대들 덕분이 아닐런지
그냥 소윤의 글을 읽다보니
두서없이 토닥토닥 키보드 두들겨보네.
그렇지만 지금 내 이 두서없음이 진심인것
나 역시 알기에 슬몃 미소가 지어지네.
꼭 오래전 사랑 고백을 했던 처녀로 돌아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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