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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신없은 일주일을 보냈다. 아듀~~2007

by 동숙 2007.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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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소원했다.

내 플래닛도 친구들의 모임도...

 

새로 시작한 일자리에 적응하느라 바쁜 하루였고 퇴근하면 내겐 집안의 밀린일과

계속된 백조생활로 풀어져 있던 몸이 무리가 되어선지 많이 피곤했기에 뜸 할수

밖에 없었다.  내 새로운 일자리는 꽤 괜찮은 자리같은 느낌이다 며칠간의 경험

으로 볼때...ㅎ

 

함께 일하는 젊은이들이 하는 이야길 가끔 못알아 들을때 있어서 사오정이 되긴

하지만 젊어지는 느낌? 이 들기도 한다 그들의 기를 받아서 그런가?~ㅋㅋㅋ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는날 그런데 오늘은 참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번 눈팅이 튀어나온 차를 고치려 공업사도 들리고 또 바퀴도 바꾸고 그랬다.

내생각엔 앞바퀴 두개만 바꿀까 했었는데 함께 움직이던 신랑이 기왕 바꿀거

네짝을 다 바꾸라고 해서 거금을 들여 다 바꿔줬다 휠얼라이먼트? 라고 하던가?

아무튼 축을 조절하는 그것까지 하느라 삼만원을 더 줬다. 그리고 눈팅이 요건

마침 공업사 사장님이 안계셔서 담주 월요일에 차를 맡기기로 했다.  차 한대를

대차 해준다니 내 출퇴근엔 큰 지장은 없을듯한데 이것도 거금 오십오만원이

든단다.  한해의 마무리를 아주 걸게 보내게 되었다.

 

엇그제 방학한 아들까지 데리고 신랑과 나 셋이 움직였다.

딸아이는 출근을 했고 셋이 공업사로 타이어뱅크로 광주 시장으로 쭉 돌아오며

배를 채우러 목현리 황도 칼국수 집엘 가서 만두와 칼국수도 먹고 아주 좋았다.

태안에 기름오염 때문에 칼국수집 요사이 때도아닌 파리를 날린다기에 기왕이면

어렵다는 칼국수집엘 가자고 했었다. 

 

바지락 귀하다던데 여전히 엄청나게 들어가 있는 바지락 칼국수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더불어 나오는 감칠맛 나는 겉절이 김치까지 아주 아주 굿~~~ㅎㅎ

 

광주 시장엘 들렸다.

지난주 내내 따뜻하더니 오늘은 날이 갑자기 차가워져선지 우리 신랑 움츠리고

기를 펴지 못한다 결국 시장 돌아다니는것 포기하고 마트엘 가서 장을 봤다.

지난주엔 예상치 못하던 일을 해서 찬도 없은 밥을 먹여서 맘이 쫌 무거웠는데

오늘은 장을봐다 밑반찬을 몇가지 만들었다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이렇게나

든든하다 꼭 부자가 된듯하다.

 

내일은 아들을 외가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한달간의 이별이다 이모네 가게에서 알바도 하고 할머니댁에 한달을 있기로

했다 여름방학때 다녀오고 한번도 못갔으니 오랜만이 되겠지?  난 친정에서

동치미랑 김치를 가져와야 하기에 내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마음이 편치 못해 친정엘 가는게 썩 내키지 않아서 뜸했더니 엄마는 늘 전화로

거의 우시다 시피 하신다 서운함이 크고 걱정도 크시단다.  살다보면 어려울때

있는거라고 내가 되려 위로를 해 드려야 한다.  걱정하는 엄마 아버지 뵙기싫어

발걸음을 딱 끊고 전화로 가끔 안부만 전했었는데 아들 데려다 주러 간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신다 그제부터 언제 올꺼냐고 전화를 하시는데 못된 난 하루라도

늦춰보려고 꾀를 피우다 내일로 약속을 했다.

 

올 한해가 다 저물어 가는데...

아직 그닥 좋은 소식은 없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보내는 마음이 편하다.

내년에 대한 기대가 커서일까? 

싫었던 기억 아팠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을 보내는 거라서 그럴까?

암튼...ㅎ

편한 마음으로 보내기로 했다 20007 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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