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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어릴적 추억이 깃든 장소이나
이곳 올림픽 공원이 조성된 이래 가본적이 없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지척의 이곳을 생각조차 못하다가 요즘 부쩍 미디어에서 가을의 올림픽공원이 뜨길래
모처럼 마음먹고 하루 시간을 내어 찬찬 둘러보았다.
개천을 따라 야트막한 야산이 즐비하였고
아궁이에 나무단을 때던 옛집들이 있었고
뽀얀 복숭아밭이 있었던 그곳은 내 어릴적 추억의 한장을 담은 장소였었다.
너무나 많이 바뀌어 지금 그곳이 어디쯤일지 짐작도 잘 되지 않지만
그래도 어쩐지 고향에 온듯한 느낌에 빠져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어서 맑은 하늘을 볼수없었지만
서울 도심에 저렇게 잘 조성된 공원이 있다는것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송파의 허파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길 광주시청에 들려 작은애를 데려왔다.
아직 근무시간이 조금 남았던지라 기다리다가
지는 노을도 한장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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