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휴가첫날....영화나들이

by 동숙 2006. 8. 7.
728x90

휴가 첫날...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컴터에서 조금 놀다가

 

애들하고 약속한 영화 "괴물"을

보러 강변으로 출발했다.

 

예매를 않고 가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아니다 다를까 밤열두시 이후에나

볼수있다니...ㅠㅠ

 

애들과 상의끝에 결국 다른영화를 보기로했다.

담에 둘이서 다시한번 와서 보라고 하고 

오늘은 " 플라이 대디" 란 영화로 결정^^

 

아홉시 오분부터 상영이라니

앞으로 두시간반은 뭘하지??

 

일층부터 둘러보고...코즈니 매장에 가서

내가만든 비누도 보고 

서점에가서 울아들 책도 사고

아이샤도우랑 화장품도 몇가지 사고

그러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지고

 

 

오므라이스 전문점을 찾아갔다.

근데...왜 전문점이란 이름을달고

음식이 그따윈지...

 

십오분가량 기다려서 좌석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그곳에서 꼭 먹어야 겠다는거다.

 

칠리소스를 뿌린 해물오므라이스

이건 내가 선택한음식

 

치킨을 치즈랑 롤로말아 만든 오므라이스

이건 애들이 선택한 메뉴...

 

값은 엄청비싼데...맛도 별로고

또 친절도 별로고...

 

좀 산만한 분위기...

에공 담부터는 절대로 오지말자....

 

울애들 먹기전엔 꼭 거기서 먹어야겠다고

하더니만 먹고나선

"엄마 초밥도 있었네~"

" 윽~ 피자집도 있었다~"

이래가면서 후회를 한다.

 

뱃속에서 욕한다 해도 다먹고싶은가 보다.

아마도 내가 일한다고 예전처럼

자주 이런자리를 못만들어줘서 그런가?

엄청 좋아한다...^^

 

구슬모양의 아이스크림도 먹고

팝콘이랑 오징어랑 콜라 사가지고

상영관으로 들어가서

영화를 봤지~

 

참 괜찮은 영화더라.

아빠들이 보면 좋겠더만....

딸을 위한 아빠의 몸부림

좀 코믹스럽긴 했지만

가끔 가슴이 찡하더라

이문식이던가? 그배우의 선한모습

멋진아빠였어.

이준기의 샤프하고 멋진모습도

좋았고 애들이 왜 이준기에게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겠던데...

매력있더라 그총각^^

 

열두시 다되어 돌아오는데

두녀석다 피곤했는지 잠이들었는데

나도 졸려서 눈비비며 운전하면서도

참 좋더라...

 

모처럼 애들과의 시간이 얼마나 좋던지

일하는 엄마라고 바쁘다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신경써주지 못했는데

애들이 저렇게 좋아하니까

그냥 피곤해도 행복하게 피곤했어...

 

자주 이런시간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렇지못한 미안한 엄마마음을

우리애들이 알아줄까?

 

아까 본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사랑하는마음을 아이들이

과연 알아줄까?

 

에어컨을 끄고 창을 열었지...

잠들면 좀 추울것 같아서

밤바람이 얼마나 좋던지...

낮에 그 더위가 시원한 밤바람에

날려간듯하네.

 

어젠 돌아오는길에

밤바람도 또 달님도 같이 웃어주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휴가 첫날을 이렇게 보냈다.

오늘은 계곡에 올라가서 발담그려 했는데

창밖을 내다보니 도로가 주차장이야..

 

울동네 여름동안 이렇거든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더 그렇겠지...

낼 가기로 하고

집에서 시원한 냉면먹으며

컴퓨터하면서 놀기로했다~^^

 

말 그대로 휴식이네...ㅎㅎㅎ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가 마지막날....아~넘 짧아~아니 길었나?  (0) 2006.08.12
휴가 셋째날...집에서 놀았다...ㅋㅋ  (0) 2006.08.09
외로움  (0) 2006.08.04
해바라기가 참 이쁘던날...  (0) 2006.07.18
하루종일 우울모드  (0) 2006.07.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