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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근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 하늘빛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집으로 가기는 아까운 날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동리 고개로 향했다.
몇 년 전 뒷산 국사봉으로 해협산을 올라 영동리 고개로 내려왔던 기억이 나서였는데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긴
하지만 짧았던 경험으로 잠깐의 빈 시간에 오르기는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역시 시작부터 오르막 짧은 코스이긴 했지만 금방 등에 땀이 흐른다.
덕분에 불어오는 바람에 가슴이 뻥 뚤리는듯한 산행에서만 느끼는 시원함으로 행복했었더라는~
도토리가 꽤 떨어져 있었고 연로하신 어르신 한분이 그 가파른 길에서 도토리를 줍고 계서 조심히 내려가시라는
인사도 하며 올랐던 해협산은 가을날 잠깐의 산행이었지만 흡족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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