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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10/17 정서진에서 친구들과 만남

by 동숙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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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곤지암 화담숲에서 만나고 거의 일 년 만의 만남이 되겠다.

그동안 전화통화는 했었지만 이렇게 얼굴을 보고 수다를 떠는 만남은 늘 그렇지만 기다리게 되는 꽤 오랜 친구들,,,

 

만나기로 한 정서진에 도착을 하니 8시쯤 되었다.

약속시간은 11시였으나 명숙이가 다리가 불편해 많이 걷지 못한다고 하기에 미리 가서 둘러볼 요량으로 7시에 

출발을 했다.

날씨는 쾌청해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이었다. 

적당히 서늘해 걷기 좋은 가을날 이른 시간이라 한가한가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곳 작은 공원의 산책길엔 금줄이

쳐져있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만 종종 보이고 산책은 할 수 없지 싶었다.

그래도 왔으니 좀 걸어볼까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선길,,,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있는 이곳을 정서진이라 부른다.

정동진에서 정확히 서쪽의 땅끝~ㅎ

 

막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들

 

석양무렵이면 꽤 멋진 사진을 건진다는 유명한 조형물이다. 노을종이라 부른다.

 

아라빛섬이 있는 작은 호수 

 

여객터미널의 모습

 

아라빛섬으로 들어서는 데크길은 출입금지 상태이다.

 

광장의 조형물이 참 정스럽다.

 

저기 멀리 곰돌이 조형물은 영종대교 휴게소의 조형물이다.

 

아침 햇살사이로 아라빛섬이~~

 

영종대교 휴게소의 조형물 곰돌이

 

역광이라 뿌연~~~

 

바닷가의 산책로엔 갈매기 조형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도로의 모습이다. 자전거로 부산까지 종주할수있는 출발점이라고~~

 

외로운 해바라기가 홀로

 

영종대교와 무인도인 범섬의 모습

 

시원한 서해바다 풍경

 

물이 나가 갯벌로 변한 범섬 인근의 모습을 당겨봤다.

 

다시 노을종으로 돌와와 다른길을 걸어보기로~~

 

자전거 종주 시작점 부산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있다.

 

소나무 뒤로 보이는 작은 섬은 대다물도란다.

 

경인항 넘어 세어도 선착장의 모습

 

경인항 물가에 핀 쑥부쟁이

 

물이 드는 나무가지에 매달린 방패연

 

까마중

 

꽃댕강나무의 낙화

 

추명국 추국화 가을모란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대상화란다. 나는 늘 추국화로 불렀는데~~

 

인천공항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한시간여를 정서진을 돌아봤는데 산책도 그렇고 나중 식사도 좀 불편하겠지 싶어

한참 달려오는 중이지 싶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이곳 사정을 이야기하고 가까운 을왕리로 옮겨 바다도 보고 점심을 먹기로~~

 

시원한 바다풍경

 

명숙이와 홍렬이

 

두메부추꽃이 피어있다.

 

산국보다 조금 큰 감국이 피기 시작한다.

 

가실쑥부쟁이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바다도 보고 갯바위에서 고동도 잡았다.

나중 집에 돌아와 삶아 속을 빼내 된장찌개도 맛나게 끓여먹었다는~ㅋ

 

해변에 위치한 식당에서 오랜만에 싱싱하고 맛있는 회도 배부르게 먹고 다시 걸어 갯바위 끝의 허름한 집에 가서

커피도 마셨다.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도 나누고 힘든 현실을 지혜롭게 이겨보자 서로 응원도 하며 즐거웠던 

하루였다.

 

명숙이가 건강이 썩 좋지 않아보여서 걱정되고 이쁜 딸내미 지영이의 소식도 전해 들으며 보낸 시간들,,,

부디 건강하게 오래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시간 내서 이렇게 

눈 맞춤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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