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청계천을 걸으며,,,

오전 일과를 끝내고 근희와 동대문에서 만났다.

모처럼 도시데이트~

청계천을 따라 종각까지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새삼 눈에 띄던 청계천의 겨울 생태계,,,

며칠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까지 설레게 하더라는.

아직은 해가 서산 끄트머리에 남았을 시간

근무 땡땡이치고 나온 순복이와 만나 맛있는 저녁을 먹고

다시 청계천으로 나와 알록달록 불이 켜진 아름다운 산책을 하였다.

몇년전부터 연말이라고 설레임은 일도 없었는데

모처럼 아이적으로 돌아간듯 마음 저쪽이 말랑해지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