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섯 달쯤 되었나?
근희가 아픈 이후로 산행에 참여를 못했다가 오랜만에 참석을 한다기에 반가웠던 계룡산은 갑사를 시작으로 올라갔다.
아홉 시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모여 출발 준비를 하고 따끈한 어묵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던~
재환이는 이번에도 또 차박을 했단다. 비교적 가까워서 아침에 나와도 되었으련만 늘 산행 시 차박을 하는 열성 친구
이번엔 좀 추웠단다~ㅎㅎ
길을 잘못 들어 빙 돌아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덕분에 주차비 3천 원이 궂었다는 웃픈 사실도 있다.
이렇게 하루를 온전히 자연과 함께 했다.
이상하게도 대전 근처의 산은 가보지 않게 되었고 계룡산은 꽤 유명한 산인데도 그동안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마음이 어쩌면 딱 맞아 이번에 처음 찾아본 꽤 멋진 산이었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고 돌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죽을 듯 힘든 것은 아니고 딱 기분 좋게
운동을 하게 되는 산이 아닐까 싶다.
계곡도 이쁘고 정상의 조망은 멋졌고 오래된 사찰도 더불어 만날 수 있었으니 이 어찌 좋지 않겠는가~
돌아오는 길 출출한 속을 채워줄 식당을 잘 못 고른 것이 그리고 올라오는 길 너무도 막혔던 고속도로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테고 그 밖에는 너무 만족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근희의 건강이 좋아져 다음 달에는 좀 더 수월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고 요즘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수가 꽤 늘고
있는데 친구들 모두 무탈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웃음을 함께 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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