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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021. 11. 13 계룡산 (갑사) 의 추억

by 동숙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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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섯 달쯤 되었나?

근희가 아픈 이후로 산행에 참여를 못했다가 오랜만에 참석을 한다기에 반가웠던 계룡산은 갑사를 시작으로 올라갔다.

아홉 시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모여 출발 준비를 하고 따끈한 어묵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던~

재환이는 이번에도 또 차박을 했단다.  비교적 가까워서 아침에 나와도 되었으련만 늘 산행 시 차박을 하는 열성 친구

이번엔 좀 추웠단다~ㅎㅎ

길을 잘못 들어 빙 돌아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덕분에 주차비 3천 원이 궂었다는 웃픈 사실도 있다.

 

시간이 비교적 일러 그런가 아직 한산한 주차장

 

갑사계곡을 따라 연천봉 관음봉 삼불봉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근희의 체력안배로 삼불봉만 둘러보기로~

 

졸졸 계곡물 소리가 경쾌하던 아침이었다.

 

황매화 축제도 한단다.

 

길의 풍경이 아름다워 앞서던 친구들 세우고 핸드폰으로 한장 담은 사진

 

앞서 걷는 친구들~

 

매표소에서 친구들~

 

 

갑사 가는길,,,

 

갑사 가는길 나무들의 수령이 꽤 되는듯한데 희안하게 구불구불 신기했다.

 

갑사가는길의 가을은 참 아름다웠다.

 

갑사는 내려오며 둘러보기로 하고~

 

대숲도 지났다.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 계룡산은 돌이 많은 산이었다.

 

요것은 친구가 찍은 사진~ㅎ 덕분에 나도 담겼다.

 

계곡물이 어찌나 맑던지,,,

 

상배와 원식이는 앞서가고 근희와 재환이는 계곡물을 잠깐 감상했다.

 

사진을 찍는다 힘들다 뒤쳐지니 저렇게 기다려주는 친구들~ 이쁜 녀석들~~ㅋㅋ

 

계속된 오르막을 오르다 만난 용문폭포

 

생각보다 쉬운산은 아니었다. 오르막 계단이 번갈아 나오는데 힘들어 보이는 근희

 

원식이

 

사마귀가 죽어있었다. ㅜㅜ

 

좀작살나무의 보라빛 열매가~~

 

힘들면 쉬엄 걷자 얘들아~~

 

우와 신기하게도 자라는구나 고생했다 나무야~

 

가파른 돌길을 올라간다.

 

뜬금없이 임도와 만나더라는~ㅋ 이곳에서 잠시 쉬며 과일과 음료를 먹었다.

 

저 임도 끝에 신흥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이또한 패스하고 내려올때 살펴보기로~

 

금잔디고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근희는 여기서 쉼을 하고 우리는 남매탑을 내려갔다가 삼불봉을 오르기로~

 

많이 지쳐보이는 근희 그래도 너무 대견했다.  오를수있는 그곳까지는 오르겠다는 그 마음이,,,

 

신흥암

 

여전한 돌길

 

길이 점점 가팔라 지더니 이제 아랫쪽이 조망되기 시작했다 저아래 계룡호라 하던가?

 

우와 장난이 아니다~ㅋㅋ  

 

금잔디고개에 다 올랐다.  여기서 근희는 쉼을 하고 우리는 삼불봉고개에서 남매탑으로 그리고 삼불봉을 보고오기로~

 

저 앞이 삼불봉 삼거리이다.

 

남매탑 보러 내려가는길~

 

상선암 암자가 보이기 시작하고~

 

남매탑이다.  동학사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있었다. 

 

다시 삼불봉 삼거리 쉼터로~~ 계룡산 기를 받는 장소란다.

 

나도 계룡산 기 한번 받아보고~~ㅎㅎ

 

저 앞에 삼불봉이 보인다.

 

동학사에서 오른 사람들과 합쳐져 기다리며 올라야했다.

 

재환이~~ㅎㅎ

 

친구가 담아주니 내모습도~~

 

조망이 멋지다~

 

가운데 삼불봉 삼거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남매탑이 작게 보인다.

 

원식이가 찍어준 뒷모습이 참 좋아 프로필로 했다는~~

 

어이구야 인증은 패쓰하고 걍 정상석만~

 

상배가 앞의 멋진 관음봉과 계룡산의 모습을 담는다.

 

상배와 원식이

 

바로 앞 저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금잔디고개와 만난다.

 

세상에 이 꼭대기에 묘를 쓴 조상님은 평안할까? 자손들은 또 어떨까?

 

금잔디 고개에 도착했다.    근희가 안보여 전화하니 아래 신흥암에 있다고~~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꽤 늘었다.  

 

신흥암에서 근희와 만나 잠깐 둘러보고 하산을 시작했다.

 

오늘은 이 법당에서 삼배를 했다.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바쁘게 내려와 갑사에 들렸다.

 

갑사에서의 모습을 친구 덕분에 한장 담고~

 

이런 불교미술 전시회도 하고 있었다.

 

주차장으로 오는길 철없는 황매화도 만났다.

이렇게 하루를 온전히 자연과 함께 했다.

이상하게도 대전 근처의 산은 가보지 않게 되었고 계룡산은 꽤 유명한 산인데도 그동안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마음이 어쩌면 딱 맞아 이번에 처음 찾아본 꽤 멋진 산이었다.

그렇게 높지도 않고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고 돌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죽을 듯 힘든 것은 아니고 딱 기분 좋게

운동을 하게 되는 산이 아닐까 싶다.

계곡도 이쁘고 정상의 조망은 멋졌고 오래된 사찰도 더불어 만날 수 있었으니 이 어찌 좋지 않겠는가~

 

돌아오는 길 출출한 속을 채워줄 식당을 잘 못 고른 것이 그리고 올라오는 길 너무도 막혔던 고속도로만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테고 그 밖에는 너무 만족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근희의 건강이 좋아져 다음 달에는 좀 더 수월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고 요즘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 수가 꽤 늘고 

있는데 친구들 모두 무탈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웃음을 함께 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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