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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022.4.19 경기 광주 관산의 봄

by 동숙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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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과를 끝내고 관산 골짜기의 달래를 캐러 나섰다.

몇년전 우연 발견한 달래골짜기는 그해 장아찌를 할 정도로 넉넉하게 채취를 했었다.

그 후로 한번 더 갔었으나 아직 실달래라 나중 가자 미뤘었는데 올해 한번 찾아가보기로,,,

 

무갑리 안면이 있는 지인댁 근처에 주차를 하고 집을 가로질러 산 초입을 막 올라서는데 커다란 개 두마리가

풀려져 있었다 게다가 얼마나 짖던지,,,ㅜㅜ

결국 다시 내려와 거꾸로 오르기로 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표고버섯 농장에 그 언니와 사장님이 계시는지라

잠깐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나물하러 오신 분들이 세분 올라가시는 모습을 보고 따라가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무사히 오를수 있었기는 하지만 시골 동네는 왜 개를 풀어놓고 키우는지 참 모르겠다.

지난번 너도바람꽃 찍으러 무갑사 계곡을 찾았을때도 풀려있던 개가 쫒아와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쉼터에 서있는 멋진 소나무

 

낙엽이 소복한 길을 걷기도 하고

 

바위엔 어김없이 매화말발도리가 피었더라.

 

또 만난 멋진 소나무

 

능선길에서 실한 두릅도 몇개 따고

 

족두리풀 귀여운 꽃도 만났다.

 

작년엔 이렇지 않았는데 무슨일로 커다란 나무를 베어내고 있는지,,,

 

산복숭아 꽃도 만나고 이곳에 달래가 조금 있어 또 배낭을 내려놓고 달래캐기를,,,ㅎ

 

그리고 커다란 나무밑에 앵초가~~

 

어찌나 이쁘던지 한참 앵초와 놀았다.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길,,,,

 

이쁜 매화말발도리 다시 들여다보고

 

작년 앉아 쉬었던 장소에 도착해 잠깐 쉼을 하기도 하고~

 

다른쪽에서 오르는 관산 삼거리에 왔다.

 

바위에 자라는 매화말발도리 또 참견하고

 

산괘불주머니 노란꽃이 이쁘다.

 

내려올수록 짙어지는 숲

 

계곡물이 제법이다.

 

작은 개울을 하나 건너면 이제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 될테지,,,

 

아름다운 오솔길을 지나고,,,

관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위 사진까지만 괜찮았다.

뜬금없이 어느 집의 뜨락으로 내려가 잠겨진 출입로 때문에 다시 옆 수풀을 따라 무갑천 다리를 건너니 길로 나서더라

아마도 오를때 그 커다란 개들이 아니었으면 나는 오르던 길로 내려왔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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