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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4월9일 어의곡으로 다녀온 소백산

by 동숙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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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하는 4월의 산행은 소백산으로 다녀왔다.

소백산은 이번이 네 번째 오르는 산행인데 처음은 희방사 계곡으로 그다음은 중봉으로 그리고 비로사로 오르는

코스를 다녀왔던지라 비교적 쉽다는 어의곡으로 오르는 이번의 산행은 큰 부담이 없이 시작을 했다.

 

근희는 출근을 하는지라 빠지고 대신 순복이가 오랜만에 참석을 하고 늘 함께 하는 상배, 원식, 재환이와 모두

다섯이 단촐하게 다녀온 산행이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오늘이 27일이니 꽤 오랫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했던지라 지금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보려니 좀 난감한,,, 역시 기록은 다녀와 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내 기억으로 이번의 소백산 산행은 굉장히 힘들었었다.

돌아와 삼사일은 근육통에 시달리고 내 컨디션을 찾기까지 일주일은 고생을 했었으니 참 이상했다.

아마도 내가 오르는 흐름이 아닌 친구들에게 맞춘 오름이라 그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홉시에 모이기로 했으나 이미 다 모였던,,, 우리가 제일 꼴찌였다. 확실히 나이먹으니 부지런해지나?

 

오르는길 한 펜션의 미선나무가 활짝 피어있었던,,,

 

앞서 걷는 친구들을 담아보며 오른쪽의 표지판이 시작점이다.

 

처음부터 오르막,,, 내내 끝까지 쉼없는 오르막이었다.

 

이쪽은 꽤 봄이 깊었는데 높은산이라 그런지 썰렁해 보였던 소백산

 

꿩의바람꽃이 이제사 피어나더라는,,,

 

저 기둥의 05-01은 맨 마지막 오름 05-09로 끝나더라는,,,ㅋ

 

아직 겨울의 느낌이 더 많았다 간혹 어름도 보이더라는

 

계속 돌로 된 오름이었다.

 

이제사 너도바람꽃이 피어나던 소백산은 지금쯤 신록으로 변했을까?

 

걷기가 불편했던 오름길 나는 이번 산행이 유독 힘들었다.

 

앞서 걷던 젊은처자들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더라는,,, 젊음이 부러웠다.

 

친구들이 쉴때 나는 쉬지 않고 올라왔는데 바로 뒤따라잡은 상배와 원식이,,,,ㅜㅜ

 

능선에 오르니 그나마 조금 수월했다.

 

소북으로는 마지막 기둥 05-09 이다.

 

정상에 오르니 나무들이 다 옆으로 누워 자라더라는,,,ㅋ

 

저 멀리 연화봉이 보이고 중봉의 천문대도 보인다.

 

국망봉 방향는 지금 비탐구역이다.

 

저 끝에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했고 소백의 그 유명한 바람이 굉장하더라는,,,

 

친구가 담아준~~ 프로필로 쓸 사진이다.

 

정상석을 한장 담아두고 친구들의 추억담기를 했다.

 

순복이와 함께~

 

다시 돌아가는길

 

중간쯤 내려와 계곡에서 만난 중의무릇

 

오를때 잎을 꼭 다물고 있던 꿩의바람은 오후 햇살에 활짝 피어있었다.

 

부지런히 내려오던,,,

 

지금 생각해도 이번 소백산 산행에서 무엇을 보고 느꼈었는지,,,

앞으로 이런 산행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몸에 무리가 가고 이러다 무릎 다 망가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여유롭게 즐기는 산행을 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며 네번째 소백산 찾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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