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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엔 설악의 단풍을 보자~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찾은 남설악의 흘림골 주전골엔 아쉽게도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다.
그래도 아름다운 멋진 설악의 계곡속에서 보낸 하루는 충분히 행복했다.
주전골은 올 여름에도 딸애와 함께 찾았었는데 그때는 계곡의 물이 꽤 많았는데 가을엔 역시나 물이 적어서 장쾌한 모습의 폭포는 볼수없어 조금은 아쉬웠다.
다른이들은 대게 흘림골에서 시작을 하나 우린 친구의 무릎이 편치 않아 거꾸로 시작을 했다.
친구가 오름은 그나마 수월한데 내림길은 너무 힘들다고 해서 시작한 코스였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완전 비추이다.
사람들의 흐름을 역주행 하는것도 그렇고 주전골 용소폭포 까지는 거의 산책코스의 길이라 편히 오르지만 그후로는 계속된 계단과 오르막이 꽤 힘들었다 게다가 컨디션도 나빠서 쳇기에 평소엔 없던 쥐까지 나서 애먹으며 오른 추억의 길로 남겠지 싶다.
다음엔 혼자 여유롭게 다시 찾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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