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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삼일의 산행은 고행이다,,,ㅋ
이틀 산행으로 고단했는데 멀리 광주에서 재환이가 온다기에 살방 다녀오자 나선 사명산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작년 다녀오며 꽤 가파르고 길다 생각했던 사명산이었는데 살방이란다.
이쪽과는 완전 다른 아직은 초봄 같은 느낌의 사명산
쉬엄쉬엄 올라 정상의 능선길에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노랑무늬 붓꽃을 만나 너무나 행복했던
정상의 그 멋진 조망과 생각지도 못한 진달래꽃의 화사함에 또 행복했던
오르는 내내 아래에서 보면 우린 신선이야 하는 소리를 할 정도로 운무 속의 산행이었는데
정상에서 거짓말처럼 쨍한 하늘과 멋진 구름이 기막히게 행복하게 해 줬던 산행이었다.
내려오며 당귀와 곰취를 먹을 만큼 채취해와 장아찌를 담그며 또 흐뭇했던,,,
그러나 연 삼일의 산행으로 지금까지 열흘을 넘게 콧물에 기침에 감기를 호되게 앓게 되었던
사명산 산행의 기록을 이제야 남기게 된다.
전날의 산행이 아니었다면 좀 더 긴 산행을 했을지도,,,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또 다른 세상을 본 즐거운 하루였다.
비록 열흘을 꼼짝도 못 하고 집콕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다음 주는 슬슬 다시 걷기라도 시작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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