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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5/14 다산생태공원 산책 (어르신과 함께)

by 동숙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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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며칠간 바람이 심하더니 아침 출근길 모처럼 잠잠하다.

햇빛도 강하지 않고 신록은 점점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내일부턴 비 소식도 있기에 어르신께 산책을 권유했다.

운동하기 싫어하시는 어르신을 산책을 핑계로 좀 걷게 하고 싶었던지라 돌아올 때 맛있는 콩탕도 먹고

하루 바람쐬러 나가자 설득을 해서 도착한 다산 생태공원은 역시 참 싱그럽고 아름다웠다.

 

 

예빈산이 보이는 초입길

 

높은 나무에 커다란 둥지가

 

커다란 포플러나무

 

보라빛 창포꽃

 

분홍병꽃이 곱게 피고있다.

 

보라빛 붓꽃이 심겨진 강가

 

강건너 분원리와 삼성리의 야트막한 산이 포근하다.

 

건너편 수변산은 조금 이른 봄날 다녀왔었다.

 

붓꽃

 

다산의 문집인 여유당집으로 포초존을 만들어놓았다.

 

불두화 부처님의 머리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오월에 피는 고운꽃이다.

 

불두화 주변으로 백당나무의 흰꽃도 보였다.

 

 

연둣빛이 고운 산책길

 

마가렛과 비슷한 샤스타데이지 흰꽃이 참 이쁘다.

 

오동나무꽃

 

정향나무꽃

 

라일락과 닮았으나 잎의 크기가 훨씬 작다.

 

걷기 참 좋은길

 

저만치 앞서 걸으시는 어르신

 

오디열매가 다복하게 매달렸다.

 

작약이 한쪽에 심겨져 있다.

 

 

두어 시간 둘러본 다산 생태공원에서 어르신은 행복해하셨다.

나오길 잘했다고 연신 말씀하시며 이쁜 꽃도 바라보고 나무도 보고 옛 추억도 이야기하셨다.

 

바람도 잠잠하니 평화로웠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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