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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6월5일 덕유산에 다녀오며,,,

by 동숙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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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왕복 운전에 7km 산행은 조금 무리였나보다.

딸아이와 함께 덕유산에 다녀오자 약속을 하고 아침 7시 집을 나섰다.

평일임에도 중부고속도로는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경부 역시나 그나마 대전을 지나 추부부터는

제대로 속력을 내어 제시간에 당도하였다.


그 유명한 곤도라를 이용해 설천봉까지 오르고 유월은 생태계 번식기간이라서 곤도라 입장권 사는 곳에서

향적봉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했다.

전날 비가 왔다는 소식에 조금 걱정을 했으나 오후부터는 맑을거라니 믿고 오르자 했다.

다행 비는 만나지 않았으나 운무가 끼어 시야가 썩 좋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던 산행이었다.


딸아이는 아직 한번도 산 정상의 풍경을 본적이 없다.

내가 늘 힘들게 산을 오르는것은 어쩌면 정상에서의 그 막힘없고 시원한 바람이 이유중 하나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 덕유산에서 그 느낌을 알것같다 한다.


열흘만 앞당겨 왔더라면 덕유산의 철쭉의 그 멋진 풍경을 보았을텐데 이제 거의 지고 없는 철쭉의 모습이

내내 안타까웠다.  대신 꽃쥐손이가 제철이었고 붉은병꽃나무도 이쁜 자태를 보여주었다.

내가 처음 보는 노란 선백미의 모습도 보았다.

민백미, 백미의 모습은 보았었으나 선백미의 모습은 처음 대하였는데 사실 이름을 제대로 몰랐었다.

다만 잎의 생김이 백미와 비슷하다 그러나 꽃이 노란것은 처음본다 생각해서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바로

선백미라 한다.


운무가 몰려오고 몰려가는 모습 그리고 남덕유산 내려가는 길목도 이번엔 걸어보았다.

조금 더운 날이었으나 간혹 불어오는 산바람에 땀이 식을때면 선듯 한기가 느껴지는 덕유산은 네번째의

방문인데 다음에 왔을땐 설천봉으로 쉽게 올라와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내려가보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지만 딸아이와 함께 한 산행은 즐거웠다.

간혹 산에 오르자 약속을 하였는데 천천히 오르다 보면 왜 못 오르겠는가,,,

다음엔 가까운 검단산부터 올라볼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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