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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9월29일 일요일 오대산 소금강에 다녀오며,,,

by 동숙 201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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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일요일.

몇 시간이 맞는 친구들과 오대산 소금강에 다녀왔다.

한동안 휴일이면 내리는 비에 움직이지 못하다가

모처럼 좋은 날씨와 친구들과의 수다

그리고 산,,,


아침 일곱시에 출발해 그곳에 도착하니 아홉시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

등산화 끈 단단히 묶고 기분좋은 기온과 햇빛속으로 들어섰던 그날.






가는길은 안개가 자욱했다.

분명 날씨가 좋을거래서 그다지 걱정은 하지 않았다는,,,










주차장에서 바라본 하늘~

저 빛과 구름이라니,,,

그저 감탄이 아니 나올수 없었다.








화살나무가 제일 먼저 옷을 갈아입는구나~

봄 제일먼저 잎을 피우더니 단풍도 역시 그러했다.

찬란한 햇빛속에서 붉음은 눈이 부시더라는

그리고 마음도 설레게 하더라.










모처럼 기막히게 파란 하늘

모처럼 벗어난 도시

그리고 숲과계곡

한껏 들떠 재잘재잘 이야기가 쉴틈이 없던 친구들의 뒷모습.







계곡가 돌위로 여뀌가 곱다.

가을의 꽃 여뀌가 부쩍 눈에 들어오던날.











초행길이라 입구를 잘못찾아서~ㅋ

아주 멋진 캠핑장도 있었다.

여름엔 굉장한 인파가 있었겠지?








다시 되돌아 제대로 찾은 들입로

어디만큼 갈까 의논하며 지도를 들여다 본다.

목적은 힐링이니 끝까지가 아닌 가는만큼 가다 돌아오자로,,,











아직은 녹음이 더 짙다.

그러가 저렇게 고운 단풍은 미리 맛보기를 보여주더라는,,,














비껴드는 아침 햇살과 이제 시작하는 단풍은

어쩌면 고단했을 우리들의 마음을 충분히 위로했다.


물빛이 너무 맑아 하염없이 들여다 봐도 좋았을 소금강 계곡

등산로는 적당히 편안하여서 어르신들도 산책삼아 오기 좋을만한 장소였다.

이제 멘트 없이 그곳을 다시 되돌아 보자.



















































































































그렇게 걸어 구룡폭포를 보고 여기서 멈출까 했었다.

대게 오르던 사람들은 거기서 멈춤을 했다.

우리는 조금 더 가보자로 마음을 모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랐다.

순복이가 나를 기다는 저곳에서 계곡가로 빠져

어제 구운 마늘빵과 순복이쪄온 고구마 과일 등등으로 간식을 먹었다.

이곳에서 잠깐 쉬며 자유시간을 가진뒤 내려가자고,,,


친구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는동안 나는 조금 더 올라보기로 했다.

만물상을 지나 조금 더 올랐다가 돌아왔는데 혹여 기다리게 하는것은 아닐까 싶어

어찌나 뛰었던지 그동안 흘리지 않았던 땀을 그 구간에서 흠뻑 흘렸다는,,,


나중에 딸아이와 함께든 아님 조용히 혼자든 다시 꼭 찾아와야지 싶은

정말 아름다운 계곡이다.
























































오를때 그냥 지나치며 내려올때 들려보자던 금강사를 둘러보았다.

오래된 사찰이라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단촐했다.

















그렇게 트래킹을 하고 방향이 다른 몇 친구는 강릉으로 나가 고속도로를 탄다고 떠나고

우리 몇은 오대산 월정사방향으로 내려와 산채비빕밥으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을 먹었다.

배가 고팠던가 꽤 맛났다는,,,

식당 입구에 노란 다알리아가  정스러워 한장 담아보고~


길가 노점에서 오대산표 초롱무를 사왔다.

지금 나오는 초롱무로 김치를 담그면 유난 맛난 무김치가 된다.

그것도 바로 담지 못하고 다음날이나 되서 담갔는데 벌써 맛이 들어

요즘 우리 아이들 젓가락 1순위라는,,,ㅋ


꽉찬 일상을 살다보니 포스팅을 이제서 마무리한다.

매일 몇장씩 사진을  올리고 마무리를 못하니 영 찝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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