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5 2024.3.4 발왕산 겨울풍경 햇빛이 따스한 요즘은 동네 뒷산은 질퍽여 오르지 않게 되는 봄날이다. 이제 정말 봄이 시작되는구나 싶은 이때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 눈구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딸램과 발왕산으로 떠났다. 발왕산은 정말 쉽게 설산의 아름다움에 빠질수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오르는지라 산책하듯 만날수있는 설경이다. 평일이라 고속도로도 뻥 뚤려 두시간쯤 걸려 도착했다. 네비가 산중으로 빙 돌아가는 길을 안내해서 조금 늦긴 했으나 새로운 풍경과 길을 가는것은 언제나 즐겁다. 역시나 평일이라서 쉽게 빠르게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랐다. 아직은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보였으나 눈이 녹아 철벅이는 곳이 꽤 되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이런 예쁜 포토존이 있다. 딸램과 인증사진도 여러장 찍으며 어쩌면 날이 이렇게 .. 2024. 3. 5. 2024.2.17 선자령 겨울산행 일월에 건넜던 친구들과 산행을 오늘 선자령으로 다녀왔다. 며칠전 눈이 오셨다니 멋진 설경을 보겠다는 설레임과 오랫만에 친구들과 눈맞춤을 할수있다는 생각에 들뜨던 새벽시간이었다. 아홉시에 만나자 했는데 역시나 모두 모인 시간은 여덟시경이었다. 근희와 재환이가 빠진 넷의 산행은 오붓하기도 했지만 어쩐지 허전하기도 했다. 선자령은 대관령주차장에서 시작하면 10km가 넘는 거리이다. 예전 삼월에 큰 눈을 맞으며 걸었고 오늘 다시 찾았으니 꽤 오랜만의 산행이었다. 이른시간 도착해서 그런지 차량이 많지 않았다. 내려올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에 치이는 하산길이 되었으니 주차장은 틈만 있으면 차를 대느라 전쟁통 같았다. 월요일 설악 비선대에 다녀오며 눈과 바람을 익혔지만 이곳의 바람은 역시나 그 악명을 떨치고 있어.. 2024. 2. 17. 22.12.31 홍천 수타사 산소길에 다녀오며,,, 올 한해의 마지막 산행은 홍천으로 다녀왔다. 긴 세월 함께 해준 친구와 오붓이 다녀온 산소길은 꽤 오랫만에 찾았는데 그동안 공사중이던 길도 완공하고 새로이 민속마을도 들어서 있고 내가 참 좋아하는 계곡길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날이 포근하다 생각했는데 역시 홍천은 홍천이라 꽤 추운 아침이었다. 산소길을 따라 오르다 오늘은 내처 안쪽의 마을까지 다녀왔는데 돌탑을 멋지게 쌓은 동봉사의 스님께 따듯한 차 한잔 얻어 마시며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고 다시 되돌아 나오기도 했던 산행이었다. 집에 돌아오니 시간이 꽤 일러 아침산책을 못한 달이를 데리고 뒷산 국사봉까지 다시 돌아오니 어느덧 10km 가 넘는 걸음을 하였다는,,,ㅎ 한해의 마지막을 평범히 보내고 다음 한해도 역시나 평범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을 .. 2022. 12. 31. 2021. 12. 25 치악산 비로봉 상고대를 만나며~ 지난주는 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지냈다. 남편이 코로나 확진이 되어 가족들 모두 검사받고 음성이라도 우선은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에 집에서 보냈는데 집에 잘 있는 나였지만 억지로 매여 있어야 하는 집은 정말 감옥 같았다. 두 번째 검사에서도 남편을 제외한 모두 음성이 나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고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날짜로는 보름 정도 걷기를 못한지라 이번 주는 워밍업 하자는 생각으로 치악산 둘레길을 돌아보자 친구와 정하고 다른 때와는 달리 조금 늦게 만나 원주로 향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을 하게 되니 치악산에 하얀 상고대가 보이는 게 어찌나 멋지던지 기왕 왔으니 우리 한번 올라볼까? 하는 마음이 들어가다가 혹 힘들면 되돌아 오지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구룡사 코스로.. 2021. 12. 27. 양평 대부산 (관상 촬영지) 며칠 집에서 콕 박혀 있었더니 또 엉디가 들썩인다. 아들에게 오늘은 차를 놓고 가라고 미리 일러뒀는데 하필 오늘이 추운날이라서 퍼렇게 얼어 퇴근해온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김밥 한줄 사고 뜨거운 우엉차 만들어 나선 곳은 양평의 대부산이다. 얼마전 티비에서 이곳의 풍.. 2016.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