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야생화3 2022.3.29 세정사계곡의 바람꽃들,,, 어제 검단산에 간 것이 시동이 되었다. 요즘 몸 컨디션이 영 좋지 않은데 집에 돌아오면 누워있을게 뻔해서 그러다 내쳐 누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겸사겸사 또 나선길이 예봉산 뒤쪽 세정사 계곡이었다. 위쪽의 주차장은 보나 마나 주차할 수 없지 하는 생각으로 오르는 길 공터에 주차를 하고 세정사 계곡으로 다가가니 역시나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지난번 왔을 때 얼음과 낙엽으로 오지 같은 느낌을 주던 길은 반들반들 해졌다. 입구에서 만주바람꽃을 만나고 꿩의바람꽃도 만나며 시작을 했는데 한주쯤 후면 얼레지를 보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해보게 된다. 임도 두 개를 건너며 계곡 위쪽으로 올라가 기대하던 복수초까지 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다섯 시가 다 되어가 서둘러 내려왔다. 집에 돌아와 오늘 만난 아이들을 블로그.. 2022. 3. 30. 3/20 무갑산의 홍매화 올해만도 두 번을 다녀왔다. 홍매가 피었으려나 조바심을 내고 다녀올 때마다 여전히 꼭 다문 꽃봉오리 꿩의바람꽃과 중의무릇을 보고 홍매가 있는 언덕을 올라가니 먼발치에선 역시 꽃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하며올라가니 몇 송이가 피어나 반겨주더라는,,, 어제 태풍급 강풍이 불더니 오늘도 그 바람 끝이 남아있었다. 바람 부는 언덕에서 겨우 몇 송이 피어난 홍매와 씨름을 했다는,,,ㅋ 2020. 3. 20. 3월14일 영월의 동강할미꽃 두 주 전 영월의 동강할미꽃을 보러 다녀왔었다. 올해는 봄이 하도 빨리 찾아오는지라 여느 때 같으면 3월 하순경이나 겨울 피어날 할미꽃이 조금은 일찍 깨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을 때 내가 예전 동강할미꽃을 만났던 장소는 이제 겨우 뽀송한 솜털에 쌓인 채 꽃봉오리만 볼 수 있었는데 백운산 백룡동굴 근처의 절벽에는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겨우 눈 맞춤을 했었다 그것도 장수가 칼을 잊고 전쟁터에 나가듯 카메라의 카드를 빼놓고 와서 핸드폰으로 겨우 몇 장 담았던 쓰린 추억이었다. 이번엔 피었겠지? 멀리 전라도 광주에 사는 친구도 동강할미꽃은 본 적이 없다고 이번 눈 맞춤에 함께 하기로 하였던지라 오늘 아침에 서둘러 영월 동강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해 친구는 언.. 2020.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