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5 2024.3.23 동강할미꽃 보러~ 올해도 어김없이 동강으로 할미꽃을 만나러 다녀왔다. 겨우내 눈도 많이 내리고 기온도 오락가락 과연 꽃이 어느정도나 폈으려나 굼금해 하며 도착했는데 여는해보다 조금 일찍 찾아왔는지 입구의 풍경이 썰렁했다. 동강의 수량도 많이 늘어 작년 걷던 길은 위험해 보여 좀 더 위쪽으로 가는길이다. 첫 만남을 한 할미꽃은 이런 상태 역시나 조금 일렀다. 조금 더 들어가니 이쁜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나 일찍이라 묵은잎을 떼어내는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를 보지 않고 제대로의 온전한 동강할미꽃을 만났다. 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선객과 인사를 나눴는데 말로만 듣고 찾아오셨단다. 그러나 누구에게 추천은 못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길이 너무 험하다 하신다. 그러고 보니 뻥대가 올 봄엔 많이 허물어지고 그래선지 꽤 위험해 보이긴 .. 2024. 4. 19. 3.26 영월 금몽암의 노루귀꽃 동강에서 할미꽃을 만나며 젖은 몸이 금몽암으로 달려오며 조금은 말랐더라는,,,ㅋ 역시나 금몽암 주차장엔 우리가 첫 주차 차량이었다. 오는 동안 그렇게도 퍼붓던 비는 또 슬그머니 멈추는 것은 멀리서 왔으니 잠깐이라도 눈 맞춤하라는 배려였을까? 자생지가 가까운지라 이번엔 배낭도 내려놓고 카메라만 들고 가볍게 들어섰다. 역시나 많은 쪼꼬미들이 피어있었는데 비 때문인지 꽃잎을 연 아이들이 거의 없어 서운했다. 올해는 유난히 꽃송이가 작은 것 같이 느껴지던 것은 내 느낌이었을까? 잠깐 멈춰주더니 곧 다시 시작되었던 비와 함께 금몽암의 노루귀들을 만났다. 이번엔 조금 더 깊이 산으로 올라가느라 신발은 물론 온통 흙투성이가 되었으나 새로이 피어나는 장소를 알게 되어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내려오다가 개울가에서 등.. 2022. 3. 26. 2021. 3. 13 동강할미꽃을 보러 영월에 다녀오다. 멀리 광주에서 친구가 올라오고 이쪽에서 친구와 둘이 6시에 떠난 영월 동강 인터넷을 보니 아직 이쁜 할미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기에 처음 만나기로 한 운치리 강변을 취소하고 해마다 제일 먼저 할미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희마을로 방향을 바꿨다. 몇 시에 출발을 했는지 전라도 광주의 친구가 먼저 도착을 했더라는~~ㅋ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심히 강변의 위험한 절벽의 밑으로 다가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사람들이 있더라는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 좀 이른 시기임에 틀림없으나 그래도 고운 얼굴을 보여주는 그 유명한 동강할미꽃의 모습이 보이더라. 이른 아침이라 꽃 봉우리가 펴지지는 않았던지 꼭 오므리고 있던 신비한 보랏빛의 할미는 여전히 매혹적이다. 할미가 매혹적이라니~~ㅎ 역시 동강할미에게만 붙일 수 있는 단어.. 2021. 3. 14. 3월15일 금몽암 근처에서 담은 노루귀 동강할미꽃을 보고 영월 금몽암으로 자리를 옮겼다. 먼길 오가기가 썩 편치 않은지라 찾은 그곳엔 꽤 많은 노루귀가 피어나고 있었는데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ㅜㅜ 빛이 적어 영 션찮은 모습이지만 언젠가 맞는 시간대에 다시 찾아가보리라 그렇게 다짐을 해본다. 2020. 3. 15. 3월14일 영월의 동강할미꽃 두 주 전 영월의 동강할미꽃을 보러 다녀왔었다. 올해는 봄이 하도 빨리 찾아오는지라 여느 때 같으면 3월 하순경이나 겨울 피어날 할미꽃이 조금은 일찍 깨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갔을 때 내가 예전 동강할미꽃을 만났던 장소는 이제 겨우 뽀송한 솜털에 쌓인 채 꽃봉오리만 볼 수 있었는데 백운산 백룡동굴 근처의 절벽에는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겨우 눈 맞춤을 했었다 그것도 장수가 칼을 잊고 전쟁터에 나가듯 카메라의 카드를 빼놓고 와서 핸드폰으로 겨우 몇 장 담았던 쓰린 추억이었다. 이번엔 피었겠지? 멀리 전라도 광주에 사는 친구도 동강할미꽃은 본 적이 없다고 이번 눈 맞춤에 함께 하기로 하였던지라 오늘 아침에 서둘러 영월 동강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해 친구는 언.. 2020.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