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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3

22.7.20 다산생태공원에 연꽃보러 다녀오며,,, 퇴근길 퇴촌의 생태공원에 연꽃이 하나둘 피어나더라. 근처에서 연꽃 하면 생각나는 세미원과 다산생태공원중 가까운 다산생태공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일을 마치고 마음이 급해 잠깐이지만 고속도로를 탔다 평소에는 그냥 삼성리에서 미사리가는길로 능내를 가는데 오늘은 그랬다. 날은 희뿌옇고 썩 좋지는 않았고 많이 후덥한 여름날이지만 그래선지 주차장에 차가 많지 않아 좋았다. 주차를 하고 카메라를 꺼내고 얼음물이 들은 배낭을 짊어지고 나선길 참 많이 설렜는데 어쩐일인지 연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요 몇년간 이곳에 와보지 않았지만 연꽃이 많이 핀다는것을 아는데 무슨일일까? 연꽃이 피어있던 장소가 이렇더라,,,,ㅜㅜ 물옥잠만 드문 보라빛 꽃을 피우고 있고 연잎은 무성한데 꽃은 한송이도 없었다. 물옥잠의 빛깔이 참 곱다.. 2022. 7. 20.
22.6.11 안면도에 꽃을 찾아서~ 다섯 시 반쯤 출발을 했다. 오월 새우란을 보러 갔어야 했으나 어쩌다 보니 못 가서 늘 아쉬웠는데 늦었지만 지금의 안면도엔 어떤 꽃이 피나 궁금해서 새벽 달려가니 여덟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 도착을 했다. 첫 장소에 차를 주차하고 숲으로 들어서니 산모기들이 엄청났다. 혼산이라 천천히 발길 닫는대로 가고픈 곳을 모두 둘러보는 시간이 참 행복했다. 예전 찾았던 새우란 자생지를 찾아 지금 피어난다는 으름난초를 만나 반가웠으나 아직 꽃을 피우지는 않았다. 그래도 잘 보호되고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능선으로 올라 보고 싶었던 호자 덩굴의 작은 하얀 꽃도 만나고 수없이 많은 꽃이 지고 난 후의 새우란들을 만났다. 내년엔 꼭 시기에 맞게 저애들의 활짝 핀 꽃을 만나리라 다짐하며 다시 두 번째 장소로 찾아갔다. .. 2022. 6. 14.
2021. 7. 13 여름꽃을 찾아보러 다녀온 남한산성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더니 시작하자 끝인가 보다. 뜨겁던 화요일 아침에 출근하며 일 마치고 남한산성을 둘러보려 카메라를 챙기고 배낭에 얼음물 두병을 넣었다. 습도도 엄청 높고 기온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오후였기에 반바지를 입고 윗도리는 햇빛에 타는 게 두려워 얇은 긴팔을 입고 배낭을 둘러메고 개원사쪽을 들머리 삼아 오르기 시작했다. 숲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시원하다. 햇빛이 드는곳은 엄청나게 뜨거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햇빛을 피해 그늘로 들어서면 역시 산속이라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개원사 쪽을 둘러보는 것은 올해만도 세 번째 아마도 이후로도 꽤 들락거릴듯하다. 숲이 깊어지면 풀이 덜 자라 등로도 반질반질해서 반바지 차림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로 다가오고 역시나 산에 오면..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