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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비비추3

22.7.16 설매재에서 유명산으로 오르며 만난 여름꽃 지난주 괴산의 이만봉에 다녀오며 무리가 되었던지 무릎이 편치 않았다. 이번 주는 어디로 갈까나~ 주말 전화를 한 친구에게 가까운 유명산으로 가보자 했더니 바로 그러자 한다. 유명산은 오르는 코스가 여러 군데 있으나 이번엔 설매재에서 시작을 하기로 했다. 거리는 조금 멀지만 거의 산책길과 다름없는 힐링의 코스란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아는지라 가벼운 운동이 되겠지 그리고 생각해보니 여름날엔 이쪽으로 가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다. 우리 친구들이 겨울날 눈산행코스로 자주 이용하던 이곳의 주차장에 도착을 한 시간은 일곱 시가 채 되지 않았다. 역시나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욱고 나니 예전엔 저 철문으로 통과를 했는데 살벌한 경고문이 붙어있어서 처음으로 철문 옆의 좁다란 들머리로 시작을 했다. 살짝 가파르긴 .. 2022. 7. 17.
22.7.9 괴산 이만봉,곰틀봉에 솔나리 보러 다녀오며,,, 기다리던 칠월의 둘째주가 다가와 살짝 설렘을 가지고 한주를 시작했는데 며칠전 우리 대장 상배가 이번엔 못간다는 카톡이 올라왔다 무슨일인가 궁금했는데 오후에 원식이의 전화로 친구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알기로는 구십을 넘기신 어머님이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던걸로 아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은 황망했다. 내가 이럴진데 친구는 얼마나 기막혔을까 싶어 걱정스러웠으나 거리가 워낙 멀고 평일이고 내 안타까운 마음을 조의금을 전하는걸로 대신하였다.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친구는 황망하겠지만 그러한 떠남은 어르신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이별임을 아는지라 어머님이 편하고 좋으신곳으로 가셨기를 바란다. 산행을 해야하나 마나 고민을 살짝 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냥 나서기로 했다. 이번엔 일.. 2022. 7. 10.
2021. 7. 24 거창 삿갓재 무룡산(1,492m)에 다녀오며~ 연일 폭염으로 지친 요즘이다. 숲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시원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폭염인 요즘엔 더 그렇게 느껴진다. 시원한 에어컨 켜놓고 실내에 있어도 시원은 하지만 나는 어쩐지 무력감에 빠지게 되기에 기회가 되면 산으로 가서 자연의 청량한 시원함을 만끽하게 된다. 기다리던 이번주의 산행은 멀리 거창의 무룡산 남덕유산과 덕유산의 중간에 위치한 원추리가 이쁘다는 산이었다. 약속을 하고 정보를 찾아보니 높이가 꽤 높은 고산 이 뜨거운 복중에 거길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살짝 고민을 했다. 그냥 약속을 취소하고 만항재에서 함백을 오르며 여름꽃을 만나볼까 하는 유혹이 강하게 들었으나 약속은 약속인지라 결국 마음을 정하고 하루전 도토리묵을 쑤고 야채를 채 썰어 준비하고 옥수수도 삶아놓고 갖은.. 2021.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