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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 꽃

22.7.9 괴산 이만봉,곰틀봉에 솔나리 보러 다녀오며,,,

by 동숙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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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칠월의 둘째주가 다가와 살짝 설렘을 가지고 한주를 시작했는데 며칠전 우리 대장 상배가 이번엔 못간다는
카톡이 올라왔다 무슨일인가 궁금했는데 오후에 원식이의 전화로 친구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알기로는 구십을 넘기신 어머님이지만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던걸로 아는데 갑자기 이런 소식은 황망했다.
내가 이럴진데 친구는 얼마나 기막혔을까 싶어 걱정스러웠으나 거리가 워낙 멀고 평일이고 내 안타까운 마음을
조의금을 전하는걸로 대신하였다.
어르신들을 모시는 일을 하는 나로서는 친구는 황망하겠지만 그러한 떠남은 어르신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이별임을
아는지라 어머님이 편하고 좋으신곳으로 가셨기를 바란다.

산행을 해야하나 마나 고민을 살짝 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그냥 나서기로 했다.
이번엔 일이 있어 빠지는 근희와 순복이는 통화로 대신하고 원식이와 재환이와 멀리 괴산의 이만봉으로 솔나리를
보러 가기로 했다.

괴산은 몇번 가보기는 했지만 솔나리는 아직 만나지 못했던지라 설렘을 안고 시작한 길,,,
솔나리와 병아리난초 그리고 꼬리진달래 사철난을 목표로 삼고 나서며 혹시 못보더라도 실망은 하지 말자 하며
아침 여덟시 그곳에서 시작을 했다.

분지저수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시작을 하는데 가늘게 이슬비가 내렸다.
오면서 확인한 일기예보로는 일찍만 비가 살짝 내리고 개인다고 해서 뭐 이쯤은 시원한 출발인데 하며 저수지를
가로질러 가는길인데 의외로 길은 찾아들기 쉬웠다.

교각아래 차를 세우고 분지저수지를 가로질러 시작하는 이만봉 들머리 앞서는 산객들이 있었다.

시원한 물소리와 이슬비는 상쾌한 출발이었다.

앞서가는 원식이

뒤돌아보니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난다.

저수지의 둑에 곱게 핀 원추리가 이뻐서~

분홍빛 패랭이가 유난 많았다.

저수지의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다.

큰 비가 왔는데도 저수지엔 물이 많이 줄어있었는데 미리 물을 빼서 그런걸까?

드디어 숲으로 들어서고,,, 어둡고 축축하고 그러나 다행히 모기등은 없었다.

시작부터 꽤 가파른 오름은 정상에 오를때까지 그랬다.  재환이와 원식이~

얼마 오르지 않아 꼬리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했으나 이제 끝물인듯 보였다.

요즘은 보기 힘든 산도라지가 보였는데 아마도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살아남은게 아닐까 싶다.

일월비비추가 꽃을 피웠기에 핸드폰으로 담았는데 나중 만난 아이들은 모두 봉우리 상태였다는,,,,ㅜㅜ

가파른 오름에 힘들었으나 간혹 보여주는 꽃들로 위로가 되었다.   꼬리진달래

첫 쉼터


첫 쉼을 했던 쉼터에서 물도 마시고 흘린 땀도 닦아내고 했는데 안개비로 인해 조망이 전혀 되지 않아 아쉬웠다.
소나무가 많고 길은 마사토가 많았다고 할까? 가파르고 미끄럽고,,,,
요사이 비가 많이 와서 짬 산행조차 전혀 하지 않아 그랬는지 무릎도 아프고 숨은 차오르고 많이 힘들었다.

곰탕이라고 한다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저 뿌연,,,

다시 오르는길 원식이가 앞장섰다.

오를땐  뒤에 서는 재환이~ㅋㅋ

등로가 뭐 이런지,,,,ㅜㅜ

첫번째 무덤가를 지나며,,,

이친구는 오를땐 힘든 기색이 전혀없다. 신기해~ㅋ

첫 솔나리를 만났다.  와우 넘 곱다~~

힘들게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솔나리들은 의외로 등로 주변에 피어있었다.

두번째 솔나리를 만나며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냈다.
너무 숨이차고 힘들었던 차에 만난 이쁘니로 인해 잠깐의 쉼의 시간도 되고 눈요기도 되고~~
작은 절벽이라고 해야하나? 비탈에서 솔나리를 보다가 덤으로 병아리난초도 만나게 되니 마치 횡재를 한 느낌이었다.

잎이 솔잎을 닮았고 분홍빛의 꽃이 특징인 솔나리이다.

참~~~ 이쁘다.

병아리난초

이 쪼꼬만 요정을 처음 만났던곳은 양평의 중원산에 오르다 중원폭포 근처의 바위에서 였었다.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을 정도로 기뻤던 그때~
그 후로 몇번 찾아가 보았지만 불행히도 그 후로는 자취를 감춘 이쁘니였다.
한동안 안가봤으니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해본다.

병아리난초

가물땐 오글오글 주먹손을 오무리고 있다가 이렇게 비오시고 습하면 쫙 펴는 바위손이다.

비가 쪼끔 원망스러운 고운 솔나리들의 모습


솔나리와 병아리난초를 만나고 다시 오름을 시작했다.
재환이가 뒤쳐지긴 했으나 길이 여기밖에 없으니 혹 헤어지더라도 정상의 삼거리에서 기다리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편한 걸음으로 주변을 살펴보며 올랐다.

봉오리 맺은 일월비비추

힘이 드니 별게 다 눈에 띈다.  잎이 특이해보이던 나무

마치 작은 연잎처럼 보이기도 하던 꽃을 다 떨구고 있던 궁금했던 나무는 나중 검색을 해보니 산조팝나무였다 헐,,,,

잎은 낯이 익은데 하며 궁금해 하던 이 아이는 속단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점점 앞은 더 뿌옇게 변하고 빗방울도 굵어지고,,, 예보 맞는겨???

길은 너덜로 변하기도 하고 아이고 힘들어~ 하는 순간에 길가에 나타난 이쁘니

올 봄에 안면도에 가서 첫 눈맞춤을 했던 쥐꼬리풀이란 아이가 있다.
힘들어 하던 순간에 나타난 이 꽃의 모양이 딱 쥐꼬리풀을 닮았기에 사진으로 담으며 그렇거니 했었다.
나중 걸으며 생각을 해보니 쥐꼬리풀은 해안가에 산다던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혹시 사철난이 아닐까?
나중 쉬며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사철난이었다.
저 잎사귀를 보면서 사철난을 확신했던,,,,
카메라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렌즈에 습기가 뽀얗게 끼어 사진이 영,,,,ㅜㅜ

사철난

사철난

정상이 가까워지니 지형이 확 바뀌었다.  신기하네,,,

이만봉과 시루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는 정상의 능선길에 가까워지며 신기하게도 마치 저 아래 계곡같은 모습으로
지형이 바뀌었다. 가파르던 오르막은 완만해지고 돌이 많아지고 습한 계곡가에서 볼수있는 산수국이며 당귀며 눈에 띄기
시작했다.

산수국

커다란 헛꽃과 자잘한 꽃들이 환하게 숲을 꾸미고 있었다.

노루삼 열매

속단이 아닐까 추정되는~~

세가닥 버섯도 만나고~

대극

정상이 가까운데 점점 짙어지는 운무

어두컴컴한 숲에서 산수국은 화사했다.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쉬며 재환이를 기다리기로~
물도 마시고 영양갱하나 까먹으며 꼬로록 고픈배를 달래고 앉았는데 재환이의 종소리가 딸랑딸랑 나더니 마치 신선처럼
나타났다. 재환이는 배낭에 작은 종을 매달고 다녀 간혹 그 소리로 가까이 왔구나 짐작을 하게 한다는~ㅋㅋ

산꿩의다리 하얀꽃이 피어있던 능선

천문동도 몇포기 만났다.

천문동

신선이 나올수도~~ㅋㅋ

등골나물도 꽃송이를 올리고 있었다.

당췌 비가 개일 기미가 없음,,,ㅜㅜ

두번째 만난 표지판

능선길이라 수월하게 움직일수 있던 등로는 운무로 인해 조금 답답했다.
비가 오는날이라 그런지 산객도 별로 없어 처음 오를때 앞서 오르던 팀은 한번도 보지 못하며 오붓하게 걷던길이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위에서 식사를 했다.
무더운 여름이라 야채냉국을 만들어왔는데 역시나 잘 선택했던,,,
식사를 하고 바위 주변에 있던 솔나리와 바위채송화 돌양지꽃등을 담았는데 카메라에 습기가 너무 차서 몇장 담고는
결국 배낭으로 넣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수밖에 없었다.

솔나리
병조희풀

산수국

돌양지꽃

꼬마병정지의

솔나리

아직 봉우리 상태인 솔나리들이 많아 한동안 산객들의 발걸음이 많을듯 싶다.

에구,,, 렌즈에 습이 차서 이모양이다.

돌양지꽃

바위채송화

병아리난초

나나벌이난초

귀한 회목나무꽃도 만났다.

몇년전 이애를 보자고 화악산을 찾았다 첫 무릎아픔이 시작되었던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산일엽초

삽주도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습이 점점 짙어지니 결국,,,,ㅜㅜ

며느리밥풀꽃

핸드폰으로 꽃사진을 담으면 촛점잡기가 어렵다.

온통 뿌연 곰탕이라 시야확보가 아쉬웠던 산행

이 계절에 산부추 꽃이 피었었다는,,,,ㅋ

나나벌이난초

운무 덕분에 더 신비롭고 멋지지 않았을까 싶은 바위와 소나무

이렇게 봉우리 상태인 솔나리가 많았다.

의외로 회목나무가 꽤 많아 신기한 꽃을 자주 볼수있는 이만봉과 곰틀봉

원식이

내려다 봐도 암거도 안보이던~~ㅋ

재환이도 인증 한장 남겨주고~

이만봉 등로

바위채송화와 산일엽초가 자주 보였다.

바위가 있으면 찾아보게 되던 병아리난초

바위위에 구절초인지 쑥부쟁인지 피었는데 멀어서,,,

융단처럼 깔려있던 사초

배암차즈기
일월비비추

분취

돌양지꽃이 피어있던 바위

삽주

큰까치수염

큰꿩의다리

여로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다.

여로

산꿩의다리

노린재나무의 열매도 여물었다.

병조희풀

이만봉 가는 능선길은 바위도 오르내리며 재미있었다.

이만봉에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쉼을하고~

리본이 엄청 많이 달려있다. 이곳이 백두대간길이란게 실감이 나더라는,,,

리본을 살펴보니 꿈이 있는한 나이는 없다 라는 글귀가 마음에 다가온다.

다시 곰틀봉으로~

못보던 꽃이라 궁금했다.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왜우산풀 이라고,,,

솔나리

처음 분지저수지에서 이만봉쪽으로 오르며 만난 솔나리들은 색상이 아주 옅은 분홍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만봉을 지나
곰틀봉으로 가며 만나게 된 솔나리들은 그 크기가 조금 더 작고 색은 조금 더 짙었다.
여태 걸어온 길과 다르게 곰틀봉으로 가는길은 오르내림이 심하고 바위가 많아 비가 내린 오늘같은 날에는 주의를 하며
걸어야 한다.

일월비비추의 만개한 꽃을 보려면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할듯하다.

곰틀봉쪽으로의 등로는 조금 더 험하다.

가파른 비탈에 거대한 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었다.

유난히 많던 자주꿩의다리 꽃

앞서 가던 원식이

이제 비는 멈췄다.
그러나 아직은 운무가 많았는데 곰틀봉쪽으로 내려오며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다.
아래 저멀리 마을이 보였는데 돌아와 찾아보니 원북리란 동네가 아닐까 추측된다 저쪽에서도 곰틀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었다.

바위틈에서 자라던 나나벌이난초

반대편쪽은 운무속이니 자꾸 바라보게 되던 원북리쪽 저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사다리재가 아닐까 싶다.

꼬리진달래

내내 이런 칼바위를 우회도 하고 위로 지나기도 하며 가파르게 내려오게 되는 곰틀봉쪽의 등로

곧 원추리가 만개할듯 하다.

반대쪽 분지리쪽은 이런 상태로 조망이 어렵다.

어찌나 많은 자주꿩의다리 꽃이 피었던지 힘들던 하산길에 위로가 되었다.

곰틀봉은 쉴 장소도 없고 이렇게 나무에 표지가 붙어있었다.

병조희풀

드디어 왼쪽도 운무가 사라지고 조망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에 거대한 산줄기가 떡하니 나타나니 뭔가 울컥하더라는,,,

회목나무

병아리난초

드디어 곰틀봉을 지나 사다리재에 도착했다.
이때는 거의 다 왔다라는 느낌이 들었으나 무릎이 아프고 내려가는 길은 대단한 너덜에 가파르고,,,
지금 무릎치료를 받고 있는 원식이가 살짝 걱정스러웠다.
혹시 몰라 배낭에 챙겨왔던 무릎보호대를 꺼내주니 고맙다고 하고 착용을 하더라는~ㅎㅎ

내려가는 길은 이런 상태이다.

고운 산수국 꽃이 피어있어 그나마 위로가 되던 가파른 너덜길

희안하게 자라는 나무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걸어야 하는 내리막길이다.
핸드폰의 배터리도 달랑거리고 걸음에 집중을 해야하니 사진을 찍을 여유가 거의 없었다.
오를땐 늘 마지막이던 재환이는 내리막은 완전 날아간다고 표현해야 할까?~ㅎㅎ
없어지기전 먼저 내려가면 뭐하노 하는 친구에게 가서 차 가져와 했었는데 진짜로 이 친구가 사라졌다.
결국 무릎아픈 원식이와 나는 최대한 천천히 안전히 내려오는중이다.

끝이 없을것 같은 너덜길이 끝나고 이제 평범한 내리막길이 나왔지만 무릎이 불편하니 이것도,,,,ㅜㅜ

장마철 습한 날씨에 버섯들이 어찌나 많이 자라고 있던지,,,

마치 깻잎을 닮은 잎새의 이쁘니를 만나 사진을 찍었다.  내가 처음 만나는 아이였는데 나중 찾아보니 덩굴곽향이란다.

덩굴이란 이름이 붙긴 하지만 덩굴성은 아니고 땅속줄리로 군락을 이룬다고 한다.

길고 지루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니 개울옆으로 이런 등로가,,,

계속 내려갈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르고 내리고 하며 아래쪽으로 연결이 되었다.

이곳이 마지막 오름이라고 해야겠다 이곳을 지나며 나무사이로 민가가 보이더라는,,,

드디어 다 내려왔다.  왼쪽 노란 리본이 걸린곳이 우리가 내려온 곳  저 옆 개울로 가서 손도 씻고 한숨돌렸다.

오른쪽 높은 봉우리가 곰틀봉쯤 되지 싶다.

길을 따라 저수지까지 2킬로 넘게 걸어야 한다.

길로 내려와 평지가 되니 그렇게나 아프던 무릎이 거짓말처럼 괜찮다.
한숨 돌리고 걷는데 바람이 어찌나 시원히 불어주던지 하루의 피곤이 싹 물러나는듯 했다.

길가엔 이질풀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귀여운 이쁘니~

비어있는것 같았는데 벽장식이 참 특이했던 오래된 집

그러고 보니 이만봉 길을 걸으며 만났던 이정표중에 도막이란 방향이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도막이었다.


마치 키우는듯 무성하게 자란 개망초가 피어있던 묵정밭도 보며 걷다보니 길가에 연하게 자란 씀바귀들이 지천이다.
원식이는 특히 이런 쓴나물 종류를 좋아하는지라 쫌 뜯어갈까 물어보니 살짝 고민하다 그러자 한다.
배낭에서 작은 천가방 하나 꺼내어 연하고 진딧물이 없는 씀바귀순을 꺽으며 내려오다 보니 정말 재환이가 차를 가지고
왔다는~ㅋㅋㅋ
혼자 먼저 내려와 그길을 걸으며 엄청 지루했다고 한다.
시원하게 에어컨 켜놓은 차안에서 고맙다 애썼다 좋았지 등등 수다를 떨며 주차지로 돌아와 이다음을 기약하며 안녕을
고했다.
원래 다음주에 장수대에서 남교리로 여름 설악꽃을 보러 다녀올까 했는데 오늘 먼거리를 걸어 무릎에 살짝 무리가
간듯하니 다음주는 진짜 무리겠다 싶다.

돌아오는길 차안에서 상배에게 전화를 했다.
어제가 발인이었으니 오늘쯤은 통화가 괜찮겠지 싶어 목소리라도 들어보자 했는데 다행히 담담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상배와 칠월말 혹은 팔월산행으로 장수대 남교리코스로 합의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여섯시
많이 피곤은 하지만 뭔가 흡족한 하루를 잘 보낸것에 감사하며 맛있는 냉면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다음주는 가까운 유명산이나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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