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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로수가 살구나무인듯 하네~

by 동숙 200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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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들이랑 양평의 정안아구찜으로 외식을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에 가서 주인이 바뀌었음 어쩌나 했는데...

주인아줌마 강령하신 모습이더만...ㅋㅋㅋ

좀 비싸긴 하지만 중짜리가 삼만오천이면 비싼가? 아닌가?

우리 네식구 배터지도록 먹고 조금 남더라...

반찬이 열다섯이 나왔어 ㅎㅎㅎ 원래 열넷인데 오늘은 재수가

좋았는갑다.

얼마나 깔끔한 반찬인지...감 장아찌에 마늘쫑 장아찌 도라지

그리고 취나물 해초무침 등등 나물종류가 몇가지 콩장도 얼마나

맛깔스럽게 조렸는지...ㅋㅋ 하여튼 잘 먹고 왔지...

 

양평가는길이 강상과 강하면을 끼고 가는데 여직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도 몰랐던것을 오늘 알았어...

글쎄 가로수가 살구나무인것 같으네.

꼭 매실만한 살구가 조르르 달려있는데...와~ 무지 신기하더라.

몇년을 한달이면 열번도 넘게 다니는 길인데 왜 그동안 몰랐을까?

신랑과 참 신기하다 하며 이야기 했었지....

 

그래 어쩜 우린 살면서 항상 그자리에 있는데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친것이 많을거야...그런생각이 들더만...

넓은 맘으로 맑은 눈으로 보면 보이는게 있을텐데...

맘도 좁지요...눈도 매일 반만 뜨고 다녔지요...ㅋㅋㅋ

이랬으니 어쩜 놓치고 못본것들이 비단 가로수 뿐이었을까...

 

사랑을 하면 사랑의 눈으로 모든것이 다 사랑스러울거고

미움이 있으면 미움의 눈으로 볼테니 모든것의 나쁜점만

들추고 볼테지....

사랑하는맘으로 봐야겠다.

그래야 모든게 사랑스럽고 그러다봄 정말 사랑하는거

그렇게 되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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