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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달이

꼬맹이와 친구들...?

by 동숙 201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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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네로 들어온지 어느덧 네달을 넘기고 있다.

우리동네 길냥이던 꼬맹이를 사무실로 데리고 들어왔고

또 눈에 띄는 길냥이들의 밥을 준지도 그럭저럭 세달이 넘었다는 이야기,,,

 

이제 낯을 익힌 친구들이 제법 있다.

 

떡대와 그 아기냥 그리고 오늘 처음 나타난 귀연 고등어 아기까지,,,

가만 헤아려보니 대략 열마리의 길냥이들이 밥을 먹고 가는것 같다.

 

아침 출근하면 떡대는 길건너 혹은 사장님의 차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

내가 오는걸 빤히 바라보고 있기에 "떡대 안녕~~밥줄께 기다려~" 했었다.

그게 길어지다 보니 떡대는 이제 내가 나타나도 도망치지 않고 기다렸다가

감사하단 인사로 고양이키스 를 해주곤 밥을 먹는다.

 

사무실과 공장 실내만 다니는 꼬맹이가 운동도 할겸 외롭기도 하겠다 싶어 햇빛이 좋은

한낮에 잠시 밖에 내보내준다.

이제 꼬맹이와 떡대도 친구가 된듯하다.

 

이 추운날 제대로 된 밥을 먹지도 못하고 또 물도 마시지 못하며 살아갈 저 애들이

가끔 우리집 막둥이었던 단비와 하쿠를 떠올려 못내 마음이 아팠다.

 

할수있는 그때까지 저애들의 밥을 챙겨주고 싶은 내 마음이 요즘 간혹 힘들때도 있다.

길냥이의 밥을 챙겨줘서 개체수가 더 늘어난다,,,라는 눈빛을 받을때,,,

 

하지만 그들도 태어난 생명인데 어찌 굶주리고 죽어가는것을 그냥 지켜볼수 있을까?

외국,,, 어느 나란가의 길냥이들은 편안하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던데

우리나라는 아직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심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들도 그냥 생명인것을,,,

 

 

 

 

떡대의 아기냥,,, 떡대꼬맹이~ㅎ

이름을 뭘로 지어줄까 고민이다.

엄마랑,,,혹은 아빠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떡대와 완전 판박이인 꼬맹이 요염자세를 취하고 있다.

 

 

 

 

 

 

 

오늘 새로 나타난 고등어 아기냥~ㅎ

저 쬐매난 입매가 참 매력적이다.

아직은 겁이 많아서 그런지 한입물고 줄행랑~ㅋㅋ

 

 

 

 

 

삼각구도,,,ㅋ

평상위에 떡대의 아기냥 그리고 울 꼬맹이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한 고등어 아기냥까지,,,ㅎㅎ

 

 

 

 

사람에게도 그렇더니 냥이 세상에서도 울 꼬맹이는 붙임성이 끝내준다.

고등어 아기냥과 인사를 하는중,,,

 

 

 

 

 

점심식사때 나온 깐풍기와 에그햄 샌드위치를 먹지않고 싸가지고 왔다.

사료와 함께 놓았더니 요 떡대의 아기는 사료만 흡입중,,,ㅋ

오독 오독 깨물어 먹는 소리도 찡긋 거리는 모양새도 넘 귀엽다.

 

 

 

 

 

 

운동나간 울 꼬맹이~

완전 신났다 요리조리 주변을 다 살피고 다니는 호기심 냥이~ㅋ

 

 

 

 

고등어 아기냥은 지금 평상위의 떡대 아기냥과 눈맞춤중,,,

나~ 저거 먹어도 돼?~

 

 

 

 

 

이 동네의 대장냥이 아닐까 싶다.

떡대~ㅋ

완전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울 꼬맹이는 눈꼴시리지 않는지 바라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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